아동권리란 ... 세이브칠드런 2023아동권리영화제 30일까지

아동권리란 ... 세이브칠드런 2023아동권리영화제 30일까지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3년 11월 08일(수) 12:45
'아동의, 아동에 의한, 아동을 위한'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의 2023 아동권리영화제(CRFF, Child Rights Film Festival with Save the Children)가 지난 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한 달간 온·오프라인에서 열린다.

2015년부터 시작된 아동권리영화제는 아동학대 예방의 날(11월 19일)과 세계 아동의 날(11월 20일)이 있는 11월에 개최되며 올해로 9회를 맞는다. 올해는 아동권리를 놀이처럼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다가올 수 있도록 '놀이터'를 테마로 잡았다. '아동권리'를 주제로 지난 7월 10일부터 9월 4일까지 진행된 단편영화 공모전에는 역대 최다인 198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아동학대와 학교폭력, 기후위기 환경, 장애와 차별, 보호종료아동 등 최근 아동권리 이슈와 연결된 다양한 작품이 모였다.

2023 아동권리영화제 단편영화 공모전 본선 수상작은 '알록달록''작은 별''한 숨''키즈랜드''메리!' '꼬마 이모' 등 총 6편으로 영화제 기간 동안 홈페이지(www.sc.or.kr/crff)에서 무료로 상영된다.

영화 '알록달록'(감독:홍승기)은 빨간 하늘, 파란 장미꽃처럼 남들과는 다른 색으로 세상을 보는 아동 다홍이의 이야기를 통해 장애와 차별을 말하고 '작은 별'(감독:김인혜)은 장애를 가진 동생들을 위해 양보하고 성숙해야 했던 어린 윤지의 성장 이야기를 담아냈다. '한숨'(감독:김슬기)은 기후위기로 모두가 아픈 게 당연한 어느 미래에 아프지 않아 오히려 남들과 달리 보이는 보민의 일상을 이야기하고 '키즈랜드'(감독:김원우)는 작은 시골마을에서 함께 나고 자란 단짝 수림과 정우가 화력발전소 건설로 마을을 떠날 위기에 처하며, 헤어지지 않기 위해 고민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연출했다. 이 밖에도 세상에 적응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동 우희의 이야기를 통해 보호종료아동이 겪는 현실을 그려낸 '메리!'(감독:진승완)와 집안의 골칫거리인 '꼬마이모' 지란과 그런 이모를 세상에서 제일 멋지다고 말하는 열두 살 조카 소영이의 성장 이야기를 담은 '꼬마이모'(감독:안선유)가 상영된다.

영화제에서는 오프라인 참여가 어려운 관객을 위해 '인스타 라이브 토크'를 준비했다. 세이브더칠드런과 참여 게스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동권리에 관한 이야기를 실시간으로 나눌 수 있다. 시상식은 오는 18일 CGV연남에서 열리며,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관객상 수상작을 발표하며 각각 상금과 트로피가 수여된다.

한편 관객들은 영화제 홈페이지를 통해 한 달간 수상작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영화 관람 후 제공되는 배지를 기부하면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취약계층 아동에게 물품이 후원 된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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