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하는 좋은 믿음

성장하는 좋은 믿음

[ 가정예배 ] 2023년 11월 29일 드리는 가정예배

배경환 목사
2023년 11월 29일(수) 00:10

배경환 목사

▶본문 : 사도행전 17장 10~12절

▶찬송 : 319장



성도는 '그리스도의 향기(고후2:15)', '그리스도의 편지(고후3:3)'라 하여 성도를 만나는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냄새를 맡고 마음을 읽게 된다. 성도가 보여주는 태도는 곧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얼마나 자신의 것으로 받아 그리스도를 닮아 갔는지의 지표이다. 간디는 "그리스도는 좋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싫다,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를 닮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하여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다른 삶을 사는 모습을 비판하였다. 우리가 만나는 세상 사람들은 모두 다 잠재적 복음의 고객이다. 그들이 복음을 구매할 수 있도록 그리스도의 향기를 나타내는 성도로 자라야 한다.

바울이 데살로니가에서 많은 고난을 당한 후 베뢰아에서 복음을 전하는데, 데살로니가 사람들과는 다르게 복음을 잘 받아들이고 하나님의 말씀을 받는 태도가 모범적이었다. 베뢰아 사람들의 본을 받아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성장하기 바란다.

첫째, 하나님의 자녀로서 품위를 지켜야 한다. 자녀가 밖에 나가 올바르게 행동하지 않고 불명예스러운 행동을 했다면 부모 망신, 집안 망신이라 여긴다. 가정교육의 가장 기본적인 목적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바르게 맺도록 하는 것이다. 베뢰아 사람들은 너그러운 마음을 가져 좋은 태도와 신사적인 예절을 보여줬다. 성도들은 하나님의 자녀이자 존귀한 자(시16:3)이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언제나 품위를 지켜야 한다. 하나님처럼 자비롭고(눅6:36), 거룩하며(레19:2) 긍휼과 자비와 온유(골3:12)한 사람으로 성장하여야 한다.

둘째, 열심을 다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여 듣거나 읽으려면 시간을 따로 내어야 한다. '간절한 마음'이란 '온갖(all) 열심(소원)'이라는 뜻이다. 말씀을 듣고 읽는 일에 시간을 내었다는 뜻이다. 중요한 일을 위하여서는 시간을 따로 정해 놓아야 한다. 하나님은 사모하는 영혼을 만족하게 하시는 분이시다(시107:9). 하나님께서 얍복 강에서 야곱을 축복하심은 야곱의 얻고자 하는 간절함을 들어주셨기 때문이다, 믿음의 성장은 말씀을 들을 때 자라난다(롬10:17). 좋은 믿음의 사람으로, 그리스도의 향기를 드러내는 성도로 성장하기 위하여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일에 먼저 시간을 내어야 한다.

셋째, 들은 말씀을 살펴야 한다. 예수님께서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교인 한 사람을 얻기 위하여 바다와 육지를 두루 다니다가 생기면 너희보다 배나 더 지옥 자식이 되게 하는도다(마23:15)"라고 잘못된 가르침과 본을 보이는 자의 화를 말씀하셨다. 베뢰아 사람들은 바울이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며 '이것이 그런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했다'고 말씀한다. '상고(詳考)'라는 말은 '자세히 살펴보다'라는 뜻이다. 바울이 전하는 설교를 들으면서 진짜 하나님의 말씀인가를 자세히 살폈다는 말이다. 성도들도 듣고 읽은 말씀을 자세히 살펴보고 잘못된 말씀을 구분할 수 있는 분별력도 가져야 한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우리의 모습에서 그리스도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말씀 위에 세워진 믿음으로 서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배경환 목사/강릉이레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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