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사람, 아름다운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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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인성, 제13회 아름다운 예술인상 수상금 밀알복지재단에 기부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3년 11월 15일(수) 12:57
2019년 탄자니아 '신기다 뉴비전스쿨' 방문 당시 조인성
배우 조인성이 탄자니아 '신기다 뉴비전 스쿨'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과 학습지원을 위해 기부금을 전달했다.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은 지난 13일 배우 조인성으로부터 기부금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배우 조 씨는 지난 10월 24일 열린 '제13회 아름다운 예술인상' 시상식에서 '굿피플예술인상'을 수상하고 상금을 밀알복지재단에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굿피플예술인상'은 따뜻한 인품과 선행으로 사회에 귀감이 되는 예술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조 씨는 수상 당시 "돈의 독을 빼면 복이 올 거라는 한 어르신의 이야기에 저 자신을 위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던 기부가 오늘날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좋은 약이 되어서 다시 저에게 이런 큰 상으로 돌아온 것 같다"면서 "이 상금은 필요한 분들에게 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기부금은 조 씨의 뜻에 따라 '신기다 뉴비전스쿨'을 지원한다. '신기다 뉴비전스쿨'은 조 씨의 기부금으로 완공된 학교로 유치부 3개 학급과 초등부 5개 학급에서 총 460여 명의 학생이 교육받고 있다. 신기다는 탄자니아 안에서도 손꼽히는 빈곤 지역으로 아동들은 어린 나이부터 노동 현장으로 나가는 것이 일상이었으나 조 씨의 기부로 지역 아이들은 교육의 기회를 얻게 됐다.

조 씨는 지난 2019년 '신기다 뉴비전스쿨'에 직접 방문해 학생들을 만나고 아이들과 함께 '테르미날리아' 나무 묘목을 운동장에 심기도 했다. 조 씨는 묘목을 심으며 "테르미날리아는 옆으로 크게 자라 큰 그늘을 만드는 나무라 들었다. 아이들에게 시원하고 편안한 쉼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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