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성, 교단 창립 70주년 기념예배

기하성, 교단 창립 70주년 기념예배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3년 11월 15일(수) 16:16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대표총회장:이영훈)가 창립 70주년을 맞아 지난 14~15일 다양한 기념행사로 교단의 70번째 생일을 축하했다.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이하 기하성)는 지난 14일 영산수련원 대강당에서 교단창립70주년 감사 개회예배 및 세미나를 진행했으며, 15일에는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에서 주요교단 총회장 등 교계인사를 초청한 가운데 수요예배를 겸한 교단창립 70주년 기념예배를 드렸다.

이날 '진정한 부흥' 제하의 말씀을 전한 기하성 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는 "88올림픽을 치를 때 1200만 성도라고 말했는데 35년이 지난 지금도 다른 사회 분야는 다 발전했는데 기독교만 발전이 없었다"며 "부흥의 출발점은 회개다. 탐욕으로 교권주의로 총회마다 싸우고 다퉜던 것을 회개해야 하며 예수님의 이름을 높여야 향후 10년간 지금까지 보지 못한 부흥이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설교 후에는 예장 통합 김의식 총회장을 비롯해 예장 합동 오정호 총회장, 기감 이철 감독회장, 기하성(광화문) 강헌식 총회장, 미국하나님의성회 더그 클래이 총회장 등이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예장 통합 김의식 총회장은 "청년 시절 원인모를 병을 앓을 때 4년간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 구석에서 예배를 드린 감사한 기억이 있다. 기하성 교단은 1953년 전쟁으로 폐허가 되어 절망에 있을 때 우리 민족에게 성령의 뜨거운 불길을 붙여주었다"며 "한국기독교를 이끈 조용기, 이영훈, 수많은 평신도들을 배출해주어서 감사하다. 기하성 교회가 성령의 불을 이 땅 가운데 붙여 하나님 영광을 크게 드러내기를 바란다"고 축사했다.

한편, 이날 기념예배 후에는 '한국교회에 오순절운동이 미친 영향'을 주제로 박명수 교수의 강의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는 광복 이후 오스굿 목사가 동양 선교부장으로 내한하고 초대 선교사 채스넛 목사가 부임해 박성산 배부근 허홍 목사 등과 함께 1953년 기하성 창립 총회를 가지면서 시작됐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설립자인 조용기 목사는 순복음총회신학교(현 한세대) 4대 졸업생으로 기하성 교단의 폭발적 부흥을 이끌었으며, 2008년 이영훈 목사가 2대 담임목사로 취임해 교단을 이끌고 있다. 현재 기하성은 5200교회, 160만 성도의 교세를 가지고 있으며 '2만 교회, 300만 성도'의 비전을 선포하고 한국교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표현모 기자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