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지역 교회 실태 파악하고, 개선 나설 것

농어촌지역 교회 실태 파악하고, 개선 나설 것

제108회기 총회 농어촌선교부 정책협의회 개최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3년 11월 16일(목) 16:40
【 대전=최은숙 기자】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총회장:김의식) 농어촌선교부(부장:신동성)가 기후재난과 지방소멸시대에 대응할 새로운 총회 농어촌선교 정책문서 작업을 제108회기 중점사업으로 설정하고 총회 차원에서 농어촌목회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총회 농어촌선교부는 16일 대전신학대학교에서 제108회기 총회 농어촌선교부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농어촌교회의 성장을 모색하기 위한 중점사업안을 발표했다.

총회 도농사회처 오상열 총무는 "초초고령화와 저출산, 젊은세대의 도시 이주로 인한 노동력 부족 등으로 농어촌지역의 소멸론까지 대두되고 있다"고 우려하며 "생명운동의 중요한 근거지인 농어촌지역이 처한 현실을 고려하면서 제108회기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농어촌선교부는 기후위기와 전쟁 등으로 식량 안보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며 생명농업의 비전과 가치 확산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산하단체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상호연대와 교류를 촉진하면서 정보 공유도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도·농교회의 연대와 상생의 일환으로 쌀나눔을 비롯한 직거래장터, 교회보수 및 리모델링 지원, 지역 봉사와 전도물품 제공 등이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아울러 농어촌선교정책개발을 위한 전문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연구와 간담회, 정책협 등을 통해 여론을 수렴하며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이날 정책협의회에서는 108회기 총회 농어촌선교부의 사업방향을 공유하는 것은 물론이고, 김정운 목사(광덕교회)의 '농어촌교회 현실과 농어촌목회자협의회의 과제', 김덕은 목사(청산교회)의 '청산면 농촌 기본소득 사례', 신동성 목사의 '지난 여름의 감사', 이원영 목사(총회농촌선교센터 원장)의 '총회농어촌선교센터 협력' 주제의 발표가 있었다.

정책협의회를 마친 후 부장 신동성 목사는 "농어촌지역교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총회 농어촌교회 발전위원회가 108회기에 신설됐다"면서 "발전위원회는 총회 농어촌교회의 실태를 파악하고 이를 농어촌교회 선교정책의 기초자료로 삼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 목사는 "총회와 노회, 지역교회가 추진해야 할 사업과 프로그램 등을 제안하고 보급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면서 "농어촌 목회자들이 서로의 목회와 사역 이야기를 자유롭게 나눌 수 있도록 서울 중심이 아닌 중부지역에서 모임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성 목사의 인도로 열린 이날 개회예배는 김채옥 장로(회계)의 기도, 이흥만 목사(서기)의 성경봉독, 대전노회 여전도회연합회 특별찬양, 증경총회장 김태영 목사의 '여호와의 종으로 살아갑시다'제하의 말씀선포, 총회 사무총장 김보현 목사의 축사, 김태영 목사의 축도 순으로 드려졌다.

한편 정책협의회에 앞서 열린 108회기 제3차 실행위원회에서는 농어촌선교부 전문위원에 김정운 목사, 송재건 목사(광북교회), 이인성 단장(생명농업생산자협의회 세움앤나눔선교사업단)을 선정했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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