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신장이 하나입니다' ... 숭고한 사랑 따듯한 귀감되길

'나는 신장이 하나입니다' ... 숭고한 사랑 따듯한 귀감되길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2023 송년행사 히어로 데이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3년 12월 06일(수) 17:02
리빙도너 갤러리를 관람한 참가자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하 본부, 이사장:박진탁)는 지난 2일 2023 송년 행사 'Hero Day'를 열고 본부를 통해 신장을 기증하고 이식받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생존 시 신장기증인(이하 리빙도너)과 신장이식인, 본부 후원회원 및 재능기부자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장기기증을 실천한 숭고한 사랑을 응원하고 격려했다.

'나는 신장이 하나입니다'를 주제로 장기기증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태조 목사(새생명나눔회 회장)가 1993년 생면부지의 30대 여성에게 아무런 대가없이 신장 하나를 기증한 이야기, 이름도 모르는 한 남성에게 신장을 나눈 엄해숙 씨와 그의 아들 윤현중 씨, 그리고 신장을 이식받은 박순향 씨의 감사인사가 이어졌다.

이날 송년행사는 리빙도너의 사랑과 용기가 사회에 따뜻한 귀감이 되고 생명나눔 문화의 확산을 위해 함께 하는 후원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자렸다.

만성신부전 환자를 위해 신장 하나를 대가없이 나눈 한 리빙도너의 사연을 접한 후원자는 "리빙도너들의 숭고한 사랑이 새 생명의 감격과 기적을 만든 것"이라면서 "리빙도너들이 보여준 사랑의 여운이 길게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리빙도너 갤러리 운영과 재능기부자들의 참여로 이루어진 디지털 캐리커처와 캘리그라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생명나눔의 가치를 나눴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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