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가족과 함께 하는 문화생활 "어때요?"

연말연시, 가족과 함께 하는 문화생활 "어때요?"

문화선교연구원 추천 공연 전시 프로그램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3년 12월 10일(일) 16:21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공연·전시 보면서 따뜻한 연말연시를 보내볼까.

문화선교연구원(원장:백광훈)이 추천한 연말연시 가족과 함께 하면 좋은 공연을 소개한다.



OTT 드라마 '산타클로스 시즌2'

아이들과 함께 즐겨볼 수 있는 흥미진진한 크리스마스 영화로 '산타클로스'를 추천한다.

산타클로스는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공개된 산타 클로스 시리즈 드라마다. 시즌1에 이어서 시즌2로 다시 찾아온 '산타클로스'는 직업 만족도 최상의 산타클로스 '스캇 캘빈'이 자신의 뒤를 이을 후계자로 아들 '칼'을 선택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산타 일을 가족 사업으로 확장하려는 큰 포부를 품은 '스캇 캘빈'은 가족들과 함께 '칼'이 산타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훈련에 돌입한다. 산타의 열렬한 팬의 실수로 '미친 산타'라고 불리는 악명 높은 '매그너스 안타스'가 깨어나고, '산타'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스캇 캘빈'을 찾아 나선는데….

연극 '엘리펀트 송'

올해 6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연극으로 고도의 심리극을 통해 자유와 사랑에 대한 갈망을 섬세하게 담아낸다.

어린 시절 부모의 사랑조차 받지 못한 한 소년 마이클이 이 세상에 '사랑'이라는 것이 존재하긴 하는지 확인해 가는 과정을 그린 연극 '엘리펀트 송'은 사랑받지 못해 외로움에 갇힌 채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한다.


뮤지컬 '천로역정'

크리스찬이면 꼭 한 번은 봐야 하는 공연 '뮤지컬 천로역정'은 '완주의 영성(spirituality)'를 보여주는 공연이다.

임주은 큐레이터는 "10여만명 크리스찬들은 물론 일반인들도 관람하고 감동받고 있는 뮤지컬"이라면서 "세상에서 '좁은 길'을 걷는 이들에게 동행이 되길 바란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좌절하고 실망한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며 영성이 무뎌진 크리스찬들에게 날카로운 두려움을 주는 뮤지컬이다.




전시회 '미셸 들라크루아, 파리의 벨 에포크'

파리에서 태어나고 인생의 대부분을 파리에서 보낸 파리지앵 화가 미셸 들라크루아가 그린 파리의 '아름다웠던 시절'. 그의 탄생 90주년을 맞아 개최하는 대규모 회고전이다. 1993년생 프랑스 화가 미셸 들라크루아는 현재도 살아있으며 노르망디 도빌 근처에서 계속 작업을 하고 이어가고 있다. 1941년 나치가 파리를 점령했을 때 미셰른 7살이었고 이 시기에 친척이 살고 있는 시골마을 이보르에서 피난생활을 하며 전쟁을 겪어냈다. 파리로 돌아온 그는 그림을 꾸준히 그려왔다. 1970년대 마흔 살이었던 미셸은 1930년대 파리의 벨에포크(아름다운시절)을 그리는 지금의 화풍을 성립했다. 벨에포크는 19세기말부터 제1차 세계 대전이 발발(1914년)했을 당시까지의 사회 경제 기술 정치적 발전으로 번성했던 프랑스의 시대를 일컫는다.

임주은 큐레이터는 "아크릴 물감으로 그린 200점 이상의 오리지널 작품을 통해 유년시절의 행복감과 따뜻한 정을 선사한다"고 소개했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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