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3000개 교회 실태파악 나선다

농어촌 3000개 교회 실태파악 나선다

농어촌교회발전위원회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3년 12월 13일(수) 15:07
총회 산하 농어촌교회의 실태를 파악하고 활성화하기 위한 작업이 본격화된다.

농어촌교회발전위원회(위원장:김정운)는 지난 11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회의실에서 제3차 회의를 열고 '예장 농어촌 목회자 및 교회 실태조사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총회 산하 농어촌교회 목회를 대상으로 향후 교단 차원의 농어촌선교정책 마련에 활용하기 위해 진행하기로 했다.

위원장 김정운 목사는 "총회와 노회, 개교회가 추진해야 할 농어촌선교사업 및 프로그램을 제안하고 보급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실태조사는 총회 산하 농어촌 3000여 개 교회를 대상으로 하고 쇠불리교육협동조합(대표:한도희)이 진행키로 했다. 69개 노회 산하 농어촌선교부와 농촌목회자협의회가 협조해 2024년 1월 내로 설문문항을 정리한 후 본격적으로 조사를 시행하겠다는 계획이다. 2월 이후 데이터 분석 및 정책을 마련하고 4월 중에 총회에 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다.

2500여 만원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위원회는 관심있는 교회와 노회 농어촌선교부에 공문을 발송하고 관심을 촉구하기로 했다.

한편 기독교대한감리회가 올해 600여 개 교회를 대상으로 '농어촌 목회자 및 교회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교파와 교단에 관계없이 농어촌지역의 저출산과 고령화 등으로 인한 인구감소로 농어촌교회 존립 자체를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김정운 목사는 "3000여 개 교회 중 최소 1500개 교회를 대상으로 실태조사할 계획"이라면서 "결과발표회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교회를 넘어 농어촌지역의 농촌 경제, 사회 서비스 활성화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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