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사 휴대폰 사용 연계한 콘텐츠 생산 및 선교 접근 진행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4년 01월 22일(월)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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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현상으로 병사들의 '종교활동'이 일부 위축하고, '개인주의' 또한 부각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지만,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한 군선교 사역은 새로운 기회를 마련 중이다.
특별히 10개 군종목사 파송교단의 협의체인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는 휴대전화 '온라인 소통 창구'를 군선교의 회복과 도약을 위한 새로운 돌파구로 삼으려는 움직임을 본격화했다. 영상 콘텐츠를 자체 제작했고, 유튜브'기독교군종교구' 등 SNS 선교 다각화로 병사들의 신앙생활을 돕기 위한 눈높이 전략까지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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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 양재준 목사는 "코로나19기간 사역 대안으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기 시작했고, 병사들의 휴대폰 사용이 가능해지면서 제작한 수준 높은 신앙 콘텐츠는 병사들의 관심이 많다"며 "향후 군선교 애플리케이션 제작도 계획 중이다. 병사뿐만 아니라 군선교 사역자들도 활용할 수 있는 군선교 플랫폼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한 한국교회의 관심과 후원을 요청했다.
이외에도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을 군선교 사역에 활용하고 있는 총회 군선교사 유한옥 목사는 "동의한 병사들을 카카오톡 단체방에 초대해 매일 아침 말씀을 나누고, 교회의 예배와 사역을 소개하고 있다"며 "가끔 병사들과 개별적인 상담이 진행되지만, 즉시 답변하고 소통할 수 있어서 용사들의 휴대폰 사용은 군선교 사역에 효율적이다"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총회 군선교사 신현관 목사는 간부와 병사들을 구분한 카카오톡 단체방을 만들어 매주 주일예배 성경구절과 찬양을 안내하고, 주일예배 출석 여부도 미리 확인해 병사들의 간식을 준비하는 데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B 군종목사는 "용사들의 휴대폰 사용은 일과 후부터 사용해 저녁 점호 후 반납을 하고, 주말에는 계속 사용이 가능하다"며 "병영문화에 발맞춘 콘텐츠, 소프트웨어가 강화할 필요가 있다. 군선교를 위한 다양하고 유익한 콘텐츠는 분명히 군선교 사역을 강화하고, 병사들의 예배 환경을 조성하는 데 새로운 전략이자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한국교회가 우수한 군선교 콘텐츠 제작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임성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