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

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

[ 가정예배 ] 2024년 2월 5일 드리는 가정예배

안현수 목사
2024년 02월 05일(월) 00:10

안현수 목사

▶본문 : 빌립보서 1장 20~24절

▶찬송 : 94장



누구나 이루고 싶은 기대와 소망이 있다. 특히 새해를 맞이하면서 이루고 싶은 기대와 소망을 마음 속 깊이 간직하며 출발한다. 오늘 본문 20절에 보면 사도 바울도 간절한 기대와 소망이 있다고 말씀한다. 이를 통해 우리가 새해 바라보고 품어야 할 기대와 소망에 대해 다시 한번 묵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첫째, 아무 일에든지 부끄럽지 않게 사는 것이다. "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따라 아무 일에든지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20절)" 우리가 아무 일에든지 부끄럽지 않게 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우리는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기 위하여 노력해야 한다. 사람이 부끄러워지는 대표적인 이유는 죄를 짓기 때문이다.

창세기에 보면 아담과 이브가 하나님 앞에 죄를 짓고 부끄럽고 두려워 동산 그늘 아래 숨었다. 이처럼 죄는 우리를 부끄럽게 한다. 그리고 자신의 의무를 다하지 못하면 부끄럽게 된다. 부모는 부모로서의 의무를, 자녀는 자녀로서의 의무를, 직분자는 직분자로서의 의무를 잘 감당해야 한다. 만일 그 의무를 잘 감당하지 못하면 부끄러운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 앞에 죄의 문제를 해결하고 성도로서 그리고 자신에게 주어진 위치에서 성실하게 의무를 감당해야 한다.

둘째, 그리스도의 존귀를 위하여 사는 것이다. 20절 하반절에 보면 사도 바울은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게 하려 하나니"라고 말씀한다. 다시 말해서 그리스도의 영광을 위하여 사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그는 오직 사나 죽으나 그리스도의 존귀와 영광을 위하여 살고 죽는 것이 그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이었다.

셋째, 유익한 존재로 사는 것이다. 21절에서 사도 바울은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라고 말하였고, 24절에는 "내가 육신으로 있는 것이 너희를 위하여 더 유익하리라"라고 말씀한다. 당시 사도 바울은 사형 판결을 받고 로마 감옥에 수감되어 있으면서 마지막으로 빌립보 교인들을 생각하면서 편지를 보냈는데 바로 오늘 본문이 담겨있는 빌립보서이다. 사도 바울은 빌립보교회 교인들이 베풀어준 사랑에 감사한다고 말하면서 내가 죽는다고 해도 그리스도를 위한 죽음이고 또 성도의 죽음은 우리가 그토록 그리던 주님의 얼굴을 대하는 것이니 나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죽어도 유익한 죽음을 맞이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사도 바울은 "그러나 내가 육신에 거하는 것이 너희를 위하여 더 유익하리라"라는 말씀을 한다. 즉, 아직 신앙이 어린 새싹같이 성장단계에 있는 빌립보 교인들을 생각하면 사는 것이 더 유익하다는 것이다. 이 말은 사도 바울이 죽음을 피하고 싶거나 두려워해서가 아니다. 사도 바울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은 오직 유익한 삶을 살고 유익한 죽음을 맞이하는 것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성도들도 살아가면서 먼저는 주님을 위하여 교회와 사회와 가정과 나의 일터에서 소금과 같은 유익한 존재로 살아야 한다.



오늘의 기도

우리도 아무 일에든지 부끄럽지 않게 살게 하시고 오직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게 하시며 유익한 존재로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안현수 목사/수지광성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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