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을 지키시는 하나님

약속을 지키시는 하나님

[ 가정예배 ] 2024년 2월 15일 드리는 가정예배

신상식 목사
2024년 02월 15일(목) 00:10

신상식 목사

▶본문 : 창세기 17장 1~8절

▶찬송 : 546장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대로 약속의 자녀를 기다렸지만 십여 년이 지나도 임신되지 않자 순간적으로 불신앙에 빠지게 되었다. 아브람이 이스마엘을 낳은 후 13년이라는 세월 사이에는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우리가 하나님을 잊을지라도 하나님은 결코 우리를 잊지 않으신다(사49:15).

첫째, 약속대로 하나님은 나타나셨다. 아브람의 나이 99세, 이스마엘을 낳은 지 13년 후에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나타나셨다(1절). 그리고는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내 앞에서 완전하라"라고 말씀하셨다. 즉 하나님은 우리를 기르시는 분, 하나님의 계획대로 인도하시는 분, 부족한 것을 채워 가시는 분, 능력을 주시는 분임을 말씀하신 것이다. 하나님 자신이 전능하다는 이 선언을 왜 아브람에게 하셨을까? 하나님은 약속을 반드시 지키신다고 말씀하신다(민23:19). 아브람은 처음에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잘 견뎠다. 그러나 그는 10년이 지나자 흔들리기 시작했다. "하나님, 양자나 데리고 살지요." 아내 사래는 자기의 몸종 하갈을 통해 아기를 갖자고 이야기했다. 결국 원치 않는 아들이 태어났다. 그가 바로 이스마엘이다.

진정한 믿음은 인간이 만든 것이 아니다. 인간의 지식이나 경험에 의해 얻어진 확신도 아니다. 믿음은 하나님이 주신다. 믿음이란 '내 생각대로'가 아니라 '말씀대로'인 것이다. '내 경험대로'가 아니라, '믿음대로'인 것이다. 하나님이 주신 믿음으로 여기까지 왔다면, 오늘 내 인생의 화려한 날, 그 미래는 우리의 것이 될 것이다.

둘째, 하나님은 이름을 바꾸면서까지 분명한 약속을 성취하신다. 이제 하나님은 특별한 말씀을 하신다. '아브람'에서 '아브라함'으로 사명을 주셨다. "이제 후로는 네 이름을 아브람이라 하지 아니하고 아브라함이라 하리니 이는 내가 너로 열국의 아비가 되게 함이니라(5절)" 아브람은 '존경받을 만한 아버지'란 뜻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아브라함이 한 가족 안에서 존경받는 아버지로만 살아가는 것에 머물기를 원치 않으셨다. 그가 '열국의 아비', '많은 나라들의 아버지'로 살기를 원하셨다. 어떤 사람은 자기만을 위해 살다 간 '아브람' 인생으로 끝난 사람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의 아버지로 살다 간 '아브라함'의 인생을 살다 간 사람도 있다.

그리스도인은 자신만을 위해 사는 삶이 아닌 모든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아브라함의 삶을 살아야 한다. 하나님은 갈대아 우르에서 그 '땅'을 떠나서 내가 너에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고 하셨다. '갈대아 우르'는 축복의 땅이 아니라는 말씀이다. 하나님은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기셨다.

칼빈은 "신앙은 기다림의 싸움이다"라고 말했다. 우리가 기다리지 못하는 이유는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라(히12:2)" 모든 복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완성된다는 것을 기억하자.



오늘의 기도

오늘도 잊지 않으시고 매일 나와 함께 하시는 약속의 하나님, 내 믿음 연약해지지 않도록 오늘도 성령께서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신상식 목사/참빛벧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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