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인식 목사, '백수 감사'...시각장애인들을 위해 헌금

림인식 목사, '백수 감사'...시각장애인들을 위해 헌금

'실로암 연못 형성하여 눈병 없는 밝은 세상만들기' 연구비 헌금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4년 03월 15일(금) 16:32
증경총회장 림인식 목사가 올해 백수를 맞아 감사의 마음을 담아 '실로암 연못 형성하여 눈병 없는 밝은 세상만들기' 사업에 200만원을 헌금했다. 사진은 김선태 목사와 담소를 나누는 림인식 목사.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은 돈이 없어서 못하는 법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의 돈으로 하십니다."

증경총회장 림인식 목사(노량진교회 원로)가 올해 백수를 맞아 감사의 마음을 담아 '실로암 연못 형성하여 눈병 없는 밝은 세상만들기' 사업에 200만 원을 헌금했다.

의료법인 실로암안과병원(병원장:김선태)은 '실로암 연못 이루어 눈병 없는 세상 만들기'라는 새로운 비전을 세우고 난치성 안과 질환 정복에 나섰다. '실로암 연못 이루어 눈병 없는 세상 만들기'는 현대 의학으로도 완전하게 치료할 수 없는 망막색소변성, 선천비진행성야맹증, 위축성나이관련황반변성, 스타가르트병, 중심원형맥락막이상증, 상염색체우성시신경병증, 각막이영양증 등의 난치성 안과 질환을 연구하고 치료방법을 개발해 눈병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목표다.

실로암안과병원은 이를 위해 선진국의 저명한 안과 전문의들을 초청하여 최신 연구에 대한 세미나, 논문 발표 등을 통해 교류하고 미국, 독일 등의 병원들과 MOU를 맺을 계획이다. 또 연구 역량을 강화해 임상 현장에서 축적한 지식을 연구 성과물로 만들고, 이를 다시 임상에 적용하는 선순환구조의 최적의 연구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문제는 재정마련이다. 실로암안과병원은 먼저 기초기금으로 100억 원을 목표로 설정하고 한국교회에 관심을 요청하고 있지만 모금이 쉽지만은 않은 상황에서 림인식 목사의 헌금이 큰 용기가 됐다.

병원장 김선태 목사는 "림인식 목사님이 병원의 비전과 계획이 성사될 수 있도록 연구와 교육기금을 후원해주셨다"면서 "시각장애인들을 향한 꾸준한 관심과 사랑으로 언제나 큰 도움을 주신 분"이라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김 목사는 "림 목사님은 노량진교회를 시무하시면서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선교와 개안수술을 위해 자주 헌금을 해주셨고 시각장애인 부목사가 사역할 수 있게 해주셨다"면서 "특히 목사님이 총회 서기로 헌신하실 때 총회 전도부에서 시각장애인인 제가 일할 수 있도록 책상을 마련해주신 것이 시작이 되어 오늘날 실로암안과병원이 시각장애인들의 소망과 희망이 되게 하셨다"고 덧붙였다.

림인식 목사는 "하나님 사업은 하나님이 시작하시고 하나님이 운영하시며 하나님이 성취하신다"면서 "반드시 하나님께서 넉넉히 주셔서 큰 역사를 이루게 할 것"이라고 실로암안과병원의 비전에 힘을 실었다.

한편 의료법인 실로암안과병원은 보건복지부에서 지정한 안과 전문병원으로 인증의료기관이며, 임상시험 실시기관이다. 연세대 의과대학 세브란스 안과병원의 수련 교육병원으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실로암안과병원 아이센터, 학술연구원, 빛의집(나이팅게일기념관)이 있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 산하에는 복지관, 설리번학습지원센터, 실로암효명의집, 효명아트홀 등이 있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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