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불편 해소하는 한국교회 되길"

"장애인의 불편 해소하는 한국교회 되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2024년 장애인주일 연합예배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4년 04월 19일(금) 10:06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17일 연신교회에서 2024년 장애인주일 연합예배를 드렸다.
한동대학교 수어동아리 '소울 SOUL'이 수어 찬양을 하고 있다.
"더 이상 장애인을 차별하지 않고, 같은 주를 섬기는 하나님의 동역자로서 협력하여 선을 이루어 갈 것을 다짐하며 결단합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김종생) 장애인소위원회는 17일 연신교회(이순창 목사 시무)에서 2024년 장애인주일 연합예배를 드리고 장애인이 사회와 교회 안에서 차별없이 하나되는 일에 섬김 실천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NCCK 장애인소위원회 관계자 및 연신교회 성도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드려진 예배에서 '사회 한가운데로의 초대'를 주제로 설교한 이정훈 목사(모두의교회 협동)는 "교회는 세상의 가치관을 뒤집는 공동체여야 한다. 그래야 주의 지체된 몸으로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며 "이 일에 앞장서야 하고, 장애인을 사회 한복판으로 불러모으는 일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교회와 성도들의 참여를 요청했다.

이외에도 예배에서 인사한 총무 김종생 목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편견과 차별을 넘어서 함께 예배드리고, 여러가지 경험을 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우리 이웃인 장애인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일에 한국교회가 함께 하면 좋겠다"며 이를 위한 봉사와 섬김이 이어지길 기대했다.

한편 이날 예배에서는 실로암 복지법인 조이풀 중창단이 특별찬양을 하고 한동대학교 수어동아리 '소울 SOUL'이 수어 찬양을 했다. 이외에도 예배 참석자들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드리는 공동기도'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존중 받으며, 손상이 장애가 되지 않고 장애가 불이익을 가져오지 않는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서 이루어지게 하옵소서"라고 강구했으며, 결단과 다짐의 시간 "교회의 모든 활동에 장애를 가진 교우들이 소외당하지 않도록 배려하고, 장애 교우들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며, 시각 청각 장애인들을 위한 편의를 제공하겠다. 또 장애 교우뿐만 아니라 지역의 장애인들에 대해서도 나눔과 섬김의 실천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고 다짐했다.
임성국 기자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