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과 삶 일치한 믿음의 가정 세워나가자"

"신앙과 삶 일치한 믿음의 가정 세워나가자"

한국기독교가정생활협회 69회 가정주일 연합예배
5월 가정주간 선포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4년 04월 27일(토) 07:08
한국기독교가정생활협회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함께 제69회 가정주일 연합예배를 드렸다.
"모든 가정이 예배, 교육과 양육, 나눔과 섬김, 교제와 사귐, 영성 안에서 신앙의 가치를 실천하며 살아가는 믿음의 가정으로 '새로 고침' 되기를 기대합니다."

한국기독교가정생활협회(회장:허정강)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김종생)는 4월 26일 서울복음교회에서 '믿음의 가정으로 새로고침(F5)'를 주제로 제69회 가정주일 연합예배를 드리고 신앙의 가치를 지키며, 믿음의 가정을 세워나갈 것을 다짐했다.

매년 5월 15일이 포함된 주간을 '가정주간'으로 선포하고 있는 한국기독교가정생활협회는 이날 '2024 가정주간 선언문'을 발표하고 성도들이 믿음의 가정들을 세워갈 수 있도록 한국교회의 관심을 요청했다. 참석자들은 선언문을 통해 "가정은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따라 만들어진 가족공동체이자, 더불어 살아가기를 원하셨던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는 신앙공동체이다"라며 "신앙과 삶이 분리되지 않고, 말과 행실이 일치된 생활신앙인으로 살아가는 가정사역을 통해 거듭난 믿음의 가정이 세워지기를 소망한다"며 이를 위해 5월 가정주간 사역에 한국교회가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별히 이를 위해 참석자들은 "무한경쟁 사회에서 세상의 가치를 따라 성공과 안위에만 매몰되어 살아가지 않고, 주님의 가르침을 따라 나눔과 섬김의 삶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가정이 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으고, 가족이기주의를 뛰어넘어 하나님 안에서 우리 모두 한 가족임을 고백하며 가정과 교회를 새롭게 하는 일에 동역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날 가정주일 연합예배는 한주희 사제의 인도로 윤마태 목사가 기도하고,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에벤에셀 중창단의 특송, 윤창섭 목사의 설교, 고은영 목사의 중보기도 등으로 진행됐다. 기도 후에는 조주희 목사의 집례로 성찬식이 열렸으며, 집례자와 참석자들은 "가정에서부터 신앙의 가치를 따라 생활신앙을 실천함으로 오직 주님만 바라보고 섬기는 가정이 되게 해달라"고 감사기도 했다.

성찬식 후에는 NCCK 총무 김종생 목사가 '가정주간'을 선포하고 "한국기독교가정생활협회 가정평화캠페인 주제인 '믿음의 가정으로 새로고침'을 따라 모든 가정이 어렵고 힘든 난관을 딛고 믿음의 가정으로 새로고침 되고 거듭나서 신앙과 삶이 일치된 생활신앙인으로 살아가는 믿음의 가정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예배 후 열린 이날 가정평화상 시상식에서는 알코올 중독 후 재활 중인 전혜진 집사(광석교회)와 김종철 부교(꿈이있는교회)를 가정평화상을 수상했다.

한국기독교가정생활협회(이하 가정협)는 1955년 에큐메니칼 정신을 따라 세워진 연합기관으로 본교단을 비롯한 기감, 기장, 구세군, 성공회, 복음교회 등 7개 교단이 회원이다. 매년 5월 15일이 포함한 주간을 '가정주간'으로 선포하고 가정생활신앙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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