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6일

11월 1~6일

[ 가정예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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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 27일(수) 15:35

 

월-고난에도 뜻이 있다
본문: 롬 8:28
찬송가: 549장(구 431장)

1990년 노벨평화상 후보에 올랐던 엘리나라고 하는 분이 있다. 그분의 별명은 '노인의 어머니'이다. 그는 세계적으로 가장 크고 훌륭한 양로원을 만들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감명을 주고, 노벨상 후보에까지 올랐었다. 이분은 본래 하나님께 헌신하고, 중국으로 가서 중국 선교사로 일했다. 힘써서 중국 선교사로 일하려고 했는데 폐결핵에 걸렸다. 중국의 불결한 환경속에서 열악한 생활을 하다가 보니 폐결핵으로 각혈까지 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았다. "하나님 하나님은 제게 지금 무엇을 원하십니까?"라고 겸손한 기도를 하면서 고향으로 돌아왔다. 고향에는 아버지가 유산으로 물려준 넓은 불모지가 있었다. 그것을 개간하면서 농사를 지은 그는, 수확한 것을 팔아 중국 선교사들에게 많은 선교비를 보냈다. 자신을 대신하는 선교사를 도우고자 한 것이다. 그런데 그만 추수후 탈곡하는 과정에서 탈곡기에 손이 들어가는 바람에 손이 부러지는 사고를 당해 오른손을 잘라야 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았다.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 하나님은 지금 내게 무엇을 원하십니까?"라며 겸손하게 기도했다. 그리고 농사를 짓는 대신 양로원을 짓고 노인들을 위로하기 시작했다. 이것이 성공적으로 확장되어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양로원이 되고, 그는 '노인의 어머니'라고 하는 사랑스러운 칭호를 받게 되었다.
 
그는 어떤 고난이 닥쳐와도 원망하지 않았다. 고난이 올때마다 "주여 주께서는 내게 지금 무엇을 원하십니까?"라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을 따랐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어떤 고난이 와도 원망하지 않게 하옵소서. 고난속에도 겸손히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을 따를 수 있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제민 목사
성빈교회 시무


 

화-우리 것을 귀하게 여기라
본문: 삼상 24:1-7
찬송가: 218장(구 369장)

불교에서 승려를 부를 때 스님이라 부른다. 이것은 원래 중승(僧)자에 존칭어 '님'자를 붙인 것인데 오랜 세월 그렇게 부르다보니 이젠 보통명사화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토록 승려들을 귀히 여기고 자기들끼리 이야기할 때도, 나이 어린 승려들에게까지 꼬박꼬박님 자를 붙여 불러온 결과이다.
 
오늘 본문은 다윗이 사울에게 쫓기는 중에 엔게디광야의 어떤 굴속에 사울을 피해서 숨었다가 오히려 사울을 죽여 원수를 갚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하지만 사울의 겉 옷자락만 살짝 베어 나온다. 여기서 우리에게 감동을 주는 구절이 하나 있는데 '마음이 찔려'라는 말이다.
 
다윗을 죽이기 위해서 그토록 혈안이 된 사울 때문에 죽을 위기가 헤아릴 수 없었지만 다윗은 사울의 옷자락 벰을 인해서도 마음이 찔렸다. 다윗이 그랬던 이유는 8절에서 '사울이 여호와의 기름부음을 받은 자'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하나님이 세우신 왕 하나님과 관계된 것 그것은 곧 우리의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어떤 가정에서 연로하신 부모님을 극진히 모시고 최고로 예우하니 동네 다른 사람들도 그 부모를 정성껏 예우했다. 그러나 자식들이 부모를 무시하면 남들도 부모를 무시하게 되어 있다.
 
우리가 우리 것을 귀히 여기도록 노력하자. 가끔 교인들 입에서도 기독교를 폄하하고 다른 종교를 칭찬하는 소리도 듣는다. 구제사업이나 사회봉사사업 경우 기독교가 가장 많이 하고 있으면서 마치 다른 어떤 종교에 못 미치는 것 같은 인상을 주기도 한다.
 
우리 것을 우리가 먼저 귀히 여기자. 우리의 것을 우리가 부끄러워하지도 말자. 남의 것을 부러워하지도 말자.

오늘의 기도

전능하신 하나님! 내 힘으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지만 하나님께서 도와주시면 그 무엇이든지 할 수 있습니다. 오늘도 기도에 힘쓰다가 하나님의 능력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엄영수 목사
대광교회 시무


 

수-참으로 힘써야 할 것
본문: 삼상 1:26
찬송가: 263장(구 197장)

세상에 문제가 없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 누구든지 적어도 한 가지 이상의 문제를 가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그 문제로 인해 힘들어 한다. 문제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문제만 없으면 살 것 같다고 말한다. 그런데 사실은 문제 자체가 문제가 아니다. 진짜 문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없는 것이 문제다.
 
문제를 풀 수 있는 실력만 있다면 문제될 것이 없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힘만 있으면 문제가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신이 날 수도 있다. 
 
사무엘의 어머니 한나는 원래 아이를 낳지 못하던 여인이다. 한나에게는 큰 문제였다. 그런데 한나에게는 그 문제를 풀 수 있는 능력이 없다는 것이 더 큰 문제였다. 한마디로 한나는 무능한 여인이었다. 그런 한나가 사무엘을 낳았다. 후에는 아들 셋과 딸 둘을 더 낳았다. 무능한 여인이 유능한 여인이 되었다. 하나님의 은혜였다. 하나님의 능력이다. 하나님께서 도와주셨기 때문이다. 
 
난 아무 것도 못해도 하나님께서 도와주시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 나는 무능해도 하나님께서는 유능하시기 때문이다. 유능하신 정도가 아니라 전능하시다.
 
그런 하나님의 능력을 받는 길이 무엇이겠는가? 기도이다. 무능한 여인 한나는 기도하다가 유능한 여인이 되었다. 찬송가 263장 1절 가사이다. "이 세상 험하고 나 비록 약하나 늘 기도 힘쓰면 큰 권능 얻겠네"
 
참으로 힘써야 할 것은 기도이다. 우리 모두가 기도에 힘써서 능력의 사람이 되자.

오늘의 기도

전능하신 하나님! 내 힘으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지만 하나님께서 도와주시면 그 무엇이든지 할 수 있습니다. 오늘도 기도에 힘쓰다가 하나님의 능력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민경운 목사
성덕교회 시무


 

목-본향 찾는 자
본문: 히 11:13-16
찬송가: 246장(구 221장)

우리의 본향은 이 땅이 아니라 천국이다. 우리는 이 땅에서의 삶이 아침 안개와 같고, 모든 육체는 풀과 같으며, 인생의 영광은 꽃과 같다는 것을 고백하며 살아가는 믿음의 사람들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고(히11:16) 우리 주님 예수님께서도 우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신다(요14:2-3)고 말씀하셨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구원받은 천국시민으로서 확실한 믿음이 있어야 한다. 또한 천국시민으로서의 분명한 삶의 자세가 필요하다.
 
오늘 본문은 천국시민으로서 이 땅에서 우리의 삶을 외국인과 나그네의 삶이라고 말씀하신다. 이 땅이 우리가 영원히 살아야 할 본향이 아니라는 것이다. 외국인의 삶의 특징은 모든 것을 자기의 본국을 기준으로 한다. 시간을 생각할 때도 자기 나라의 시간을 늘 생각한다. 물건을 살 때에도 자기나라 돈으로는 얼마인가 환산해 본다. 뿐만 아니라 음식, 생활 습관 등 모든 것을 자기의 본국에 기준을 두고 비교하며 생활한다.
 
나그네 삶의 특징은 짐이 가벼워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꼭 필요한 것들만 챙겨서 사는 것이 나그네 삶의 지혜이다. 그런데 우리는 나그네 인생을 살면서 불필요한 것들로 너무 거추장스럽지는 않은가? 우리의 삶을 단순하게 하는 결단이 있어야 한다.
 
이제 가을이 지나면 겨울이 온다. 우리는 천국백성으로 인생의 겨울을 준비하는 지혜가 있어야 하겠다.

오늘의 기도

구원의 은총을 주셔서 본향찾는 자로서 살게 하신 주님. 우리의 욕심 많은 삶을 회개합니다. 천국백성답게 당당하게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최태순 목사
대천중앙교회 시무

 


 

금-지조와 절개
본문: 계 2:10
찬송가: 333장(구 381장)

혁명세력이던 이성계가 사냥 중 말에서 떨어진 사고를 당했다.
 
고려의 수구세력이던 포은 정몽주가 병문안 하고 돌아가는데, 이성계의 다섯째 이방원이 정몽주의 마음을 떠 보고자 하여가를 읊었다.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만수산 드렁칡이 얽혀진들 어떠하리 우리도 이 같이 얽혀져 백년까지 누리리라." 고려왕실만 고집하지 말고 아버지가 일으킨 혁명에 가담하여 이성계가 왕이 될 때 부귀영화를 함께 누리자 했다. 정몽주의 단심가다. "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 번 고쳐 죽어 백골이 진토 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고 임 향한 일편단심이야 가실 줄이 있으랴." 지조와 절개를 확실하게 밝혔다.
 
공양왕 4년 4월 4일, 정몽주가 돌아가는 선죽교 앞을 괴한들이 막았다. 순간 이방원이 보낸 조영규가 쇠방망이로 녹사와 정몽주 대감을 척살한다. 정몽주 나이 57세, 선죽교를 돌아보니 정몽주를 죽인 이방원은 조선의 3대 태종이 되었으나 그 흔적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져버렸고, 정몽주는 살아서 그 지조와 절개를 교훈하고 있다.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만들 때 성삼문이 단종 복위를 꾀하다가 역적으로 몰렸다. 고문을 받다 "신숙주! 너는 기억도 못하느냐? 세종대왕께서 어린 세손을 쓰다듬으며 경들은 나를 보듯 이 아이를 대하라고 하신 말씀을 벌써 잊었느냐? 너는 좋은 임금 섬겨 태평성대를 만들라. 나는 옛 임금 섬기려고 저 나라에 가서 선왕을 뵈리라"고 39세 때 한강 백사장 처형장으로 끌려가면서 남긴 시조다. "이 몸이 죽어가서 무엇이 될꼬하니 봉래산 제일봉에 낙낙장송 되었다가 백설이 만건곤할제 독야청청하리라" 단종을 위한 지조와 절개다.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관을 네게 주리라."

오늘의 기도

주님! 주님을 향한 지조와 절개로 끝까지 충성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 병 훈 목사
동해청운교회 시무


 

토-백부장의 믿음
본문: 마 8:5-13
찬송가: 288장(구 204장)

신약성경에는 이방인으로서 특이한 신앙의 전력을 보여주는 사람이 있다.
 
바로 백부장이다. 백부장처럼 예수님을 제대로 이해한 사람은 드물다. 그는 예수님의 권세와 권위를 인정했고 예수님의 신성과 인성을 인정한 사람이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을 예수님 앞에서 한 없이 낮추는 겸손한 모습까지 보여준다. 오늘날 그리스도인이 보여주어야 할 신앙의 모습을 바로 이방인이었던 백부장이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백부장이 이런 일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가 예수님을 제대로 이해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백부장은 예수님의 권세를 자신의 권세와는 비교되지 않는 하늘의 권세를 가진 분으로 인정했다. 그 고백을 예수님께 전하였을 때 예수님은 백부장의 믿음을 인정하여 주셨다. 믿음의 사람이란, 이처럼 바른 신앙의 고백이 있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믿음의 가정 또한 마찬가지이다.
 
한편 군사를 거느리는 백부장은 자신의 종을 사랑했던 사람이었다. 비록 자신의 하인이요 종이지만 그는 그 사람을 사랑했다. 또한 우리의 선장되신 예수님의 말씀의 능력을 알았다. 병석에 누워 있는 종의 괴로워 하는 모습을 그냥 볼수가 없었다. 예수님께 종을 위해 간청할 때 그의 자비로운 마음 또한 아름답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예수님이 그의 믿음을 귀하게 여겼던 이유는 백부장의 이와 같은 사랑의 마음을 이해하셨기 때문이다. 우리도 믿음의 사람이 되어 믿음의 가정을 이루고 다른 사람을 귀하게 여기며 사랑하는 마을을 지녀야 할 것이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우리도 백부장처럼 사랑이 충만한 믿음, 겸손한 믿음, 말씀을 의지하는 믿음을 가질 수 있게 하시옵소서. 그리하여 날마다 기적을 체험할 수 있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임택수 목사
하당흰돌교회 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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