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방송국 와우씨씨엠 다국어 음반 제작

인터넷 방송국 와우씨씨엠 다국어 음반 제작

[ 문화 ] 와우씨씨엠 창립 10周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2년 07월 24일(화) 15:06
기독교 인터넷 방송국 '와우씨씨엠'에서 자국어 찬양이 부족한 나라에 현지어로 된 찬양 음반을 제작,보급하는 '축복의씨앗' 사역을 펼치고 있다. 몽골어로 된 찬양음반을 3집까지 만들었고 최근 몽골어 찬양 악보집을 발간한데 이어 중국어 찬양 11곡이 수록된 '중국 축복의씨앗 1집'의 발표를 앞두고 있다. 지난 2009년에는 몽골와우씨씨엠 방송을 시작하고 몽골의 유일한 기독교 인터넷 방송을 통해 복음을 전파하고 있다. 몽골 기독교인이 직접 진행하는 방송이다.

   
▲ 와우씨씨엠 홈페이지 메인 화면.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와우씨씨엠(http://wowccm.net)에서는 24시간 CCM 방송이 흘러 나온다. CCM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이미 즐겨찾기 방송으로 자리매김한 상태. 팟캐스트를 통해서도 다운받게 되면서 청취자가 배나 늘었다. 현재 15개 프로그램의 진행자들,7명의 작가,10명의 도우미가 함께 방송을 만들어가고 있으며 인기 프로그램으로는 '김대일의 해피타임(화요일 밤 12시,금요일 낮 2시)',톡톡튀는 연애상담으로 주목 받는 '테니의 솜사탕(목요일 낮 2시)',지난해 시작된 설교방송 '나는 개척교회 목사다' 등이 있다.

10년 전 당시 원광대 건축공학과에 재학 중이던 김대일국장(33세,봉천교회)은 "재미있을 것 같아서" 인터넷 방송을 처음 시작했다. 하지만 방송을 거듭하며 "세상에서 소외받고 따돌림 받는 이들,팔 하나가 없는 장애인이라도 인터넷 공간에서는 평등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면서 그의 마음은 진지해졌다. 신앙을 잃고 방황하는 한 목회자 자녀의 사연을 듣고 기도로 방송을 준비하며 "재미로 시작한 방송이 한 영혼을 살릴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한 후 그는 가족들 앞에 제대로 CCM 방송을 해보겠다는 포부를 알렸다. 그리고는 고향교회의 봉고차를 빌려 컴퓨터 한 대,이불,의자 등을 싣고 무작정 서울로 상경했다.

   
▲ "주님 앞에 갔을 때 '와우씨씨엠 정말 잘했다'고 칭찬받고 싶어요"라고 말하는 와우씨씨엠 김대일국장. 
 
지난 20일 서울 성북구 정릉 벧엘교회 내 사무실을 두고 있는 와우씨씨엠을 찾았다. 지난해 게스트로 초청된 이 교회 담임 박태남목사가 열악한 환경을 보고 선뜻 내어준 공간이다. 최근에는 청취자가 꾸준히 늘고 이름이 알려지면서 제법 광고 요청도 들어오고 있다. 밥을 굶거나 임대료를 지불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고 지하에서 장마철마다 물난리를 겪었던 시절을 생각하면 안정궤도에 들어선 요즘이지만 김 국장은 오히려 초심을 되뇌이고 있다. "높은 빌딩에 TV,라디오까지 확장되는 것을 사역의 성공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주님 앞에 갔을 때 '와우씨씨엠 정말 잘했다'고 칭찬받고 싶어요."
 
진행자들도 같은 마음으로 특별한 사례 없이 방송에 참여하고 있다. 매주 화요일 낮 2~4시 라이브&워십을 진행하고 있는 김태범씨(29세)는 "편한 길,쉬운 길로 갈 수 있음에도 부르심에 따라 어렵고 느리지만 한걸음씩 달려가는 모습이 좋아서 동참하게 됐다"며 "소외된 이들을 위로하고 공감해줄 수 있는 방송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청취자들의 후원을 통해 운영되는 와우씨씨엠은 대부분의 수익을 축복의씨앗 사역에 투입하고 있다. 딸의 아토피 완치 감사헌금을 보내온 무명의 후원자 등 많은 간증을 통해 축복의 씨앗이 심어지고 있는 중이다. 김 국장은 "너무 힘들어서 처음이자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1집을 냈는데 몽골의 기독교인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서 바로 2집 준비를 하게 됐다"며 "태국,캄보디아,아프리카 등 자국어 찬양이 부족한 나라,인터넷방송이 되는 곳이라면 직접 갈 수 없는 이슬람 지역까지 이 사역을 확장해가고 싶다"고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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