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동계올림픽 기독선수 활약과 도전,국민 가슴 울려

소치동계올림픽 기독선수 활약과 도전,국민 가슴 울려

[ 교계 ] "하나님 사랑하는 기독선수로 성장해 나라 빛내길"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4년 02월 17일(월) 14:19

   
▲ 지난 8일 아들러아네라 스케이팅 센터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 결승에서 선전하고 있는 이승훈 선수. / 사진 임국현 목사 제공
"흘린 땀방울 아쉽지 않다." "메달이 아닌 열정을 응원합니다."

오는 23일, 폐막을 앞둔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인 우리 선수들의 아름답고 눈부신 활약, 꿈을 향한 도전이 국민들의 가슴을 울리며 잔잔한 감동을 낳았다. 

비록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경기가 끝난 뒤 무릎 꿇고 기도하는 선수, 넘어져도 다시 일어서 달리는 선수들을 응원하고 기도하는 한국교회와 성도들의 관심과 열기는 소치 현지의 빙상을 녹일 만큼 뜨거웠다.

소치 현지에서 선수단과 취재진에 도움을 주며 선교 사역을 펼쳤던 임국현 목사(세계스포츠선교회ㆍ모스크바한인회 부회장)는 "소치는 지형적으로 교통이 불편하고, 교민이 단 한 분만 거주할 만큼 우리로서는 환경이 열악한 곳이지만 올림픽이 열리는 동안 우리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며 세계스포츠 강국의 면모를 전 세계에 과시했다"며, "국민에게 감동을 전하고 하나님께 영광 돌렸던 우리 기독선수들의 활약은 단연 눈부셨다"고 전했다.

이어 임 목사는 "테러 위험으로 보안이 강화돼 스포츠 선교사역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세계스포츠선교회가 후원한 전도물품을 소치 곳곳에서 선수와 관람객에게 선물하며 복음을 전했다"며, "소치올림픽이 세계복음화를 향한 초석이 되고, 러시아 선교가 더욱 확대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나라는 이번 소치동계올림픽에 올림픽 역대 최대 인원인 71명의 선수단이 출전했다. 그중 총 14명의 선수가 크리스찬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그들의 활약은 단연 눈부셨다.

최재우(프리스타일 모굴 스키), 김소희(알파인 스키), 최흥철(스키점프), 김호준(스노보드),이상화 이규혁 이승훈(스피드 스케이팅), 전정린 김동현 원윤종 서영우(봅슬레이 2ㆍ4인승), 김선옥(봅슬레이 여자 2인승), 오제한(봅슬레이) 등의 젊은 선수들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향한 희망도 밝혔다.

비록 메달 순위에선 멀어졌지만 다음 대회를 기약한 오제한 선수는 "부모님과 사능교회 목사님과 성도님들이 늘 기도해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우리나라에서 봅슬레이가 아직 생소하지만,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도록 더 많이 사랑해 주시고, 기도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봅슬레이 국가대표 서영우 선수가 섬기는 경기도 파주 본교단 선한교회 김병수 목사는 "신앙의 가정에서 성장해 신앙생활 잘하는 서영우 선수는 다음 평창동계올림픽이 더 기대되는 훌륭한 선수이다"며, "앞으로도 하나님을 가까이하고, 사랑하는 기독선수로 건강하게 성장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나라를 빛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임성국 limsk@pck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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