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 이해가 안된다구요?"

"공황장애, 이해가 안된다구요?"

[ 교단 ] 총회 상담학교, 봄 학기 개강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4년 03월 26일(수) 15:07

공황장애를 호소하는 현대인들이 늘고 있다. 만약 교회 안에 공황장애로 힘겨워하는 사람이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공황장애는 '특별한 이유 없이 예상치 못하게 나타나는 극단적인 불안 증상이 주요한 특징인 질환'으로 총회 상담학교(이사장:손신철, 서기:장동학) 강사인 공진수 목사(목양교회)는 "공황장애는 여러 형태로 나타나는데 심할 경우 호흡이 가빠지고 몸이 얼음처럼 굳어지게 된다. 기본적으로 약물치료와 상담을 병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지난 3월 18일 염산교회(김종익 목사 시무)에서 개강한 총회 상담학교, 공진수 목사가 인지치료에 대해 강의 중이다.

공 목사는 공황장애의 원인으로 '깨어진 신뢰', '지나친 스트레스' 등을 지목했다. 그는 "사람이 굳게 믿었던 신뢰가 깨어지거나 너무 강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한계치가 무너지게 되는데 한번 무너지면 불안하지 않을 때도 두려움을 느끼게 된다. 거짓인 것을 알면서도 이겨내지 못하는 것"이라며 "무의식적으로 안전하지 않다고 느끼면서 본인 의지와 없이 쇼크처럼 찾아오기 때문에 무엇보다 위험하지 않다는 안정감을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교회 공동체라면 신뢰를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공황장애뿐 아니라 '경계선 인격장애'에 대한 목회적 돌봄도 요청되고 있다. 부인과 함께 총회 상담학교 3학기 과정을 수강 중인 군선교 사역자 송철호 목사(유비교회)는 "(경계선 인격장애는) 한마디로 좋고 나쁨의 중간단계가 없는 것"이라면서 "요즘 군에도 정신적인 아픔을 호소하는 아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상담 공부를 통해 정확한 진단과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총회 국내선교부(부장:임은빈, 총무:남윤희) 산하 총회 상담학교 봄 학기 과정이 지난 18일 개강해 오는 6월 10일까지 매주 화요일 1시 염산교회(김종익 목사 시무)에서 진행된다. 4학기 24학점의 2년 과정 수료시 한국목회상담협회 2급 상담사자격증 및 총회 상담학교 수료증이 수여되며 전문 상담가로 활동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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