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교류…형제애 확인

오랜만의 교류…형제애 확인

[ 교단 ] 대전제일ㆍ주향교회 찬양대 교류 예배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4년 03월 26일(수) 15:15
   
▲ 지난 16일에는 먼저 대전제일교회가 주향교회를 찾아왔다. 대전제일 김철민 목사(左)와 주향 이현선 목사(右)가 함께 인사를 나누고 있다.

대전노회 중부시찰에 속한 두 교회가 끈끈한 형제애를 나눴다.

대전제일교회(김철민 목사 시무)와 주향교회(이현선 목사 시무)는 지난 16일과 23일 두차례에 걸쳐 '찬양대 교류 예배'를 가졌다. 주향교회(2007년 충남제일교회에서 명칭 변경)는 지난 1977년 분열로 인해 대전제일교회에서 갈라져나온 교회로 한 뿌리를 두고 있음에도 그동안 이렇다할 교류가 없다가 이번에 뜻깊은 교제의 장을 갖게 됐다. 두 교회는 불과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해있다.

16일에는 형인 대전제일교회가 먼저 주향교회를 찾아왔다. 이날 설교한 김철민 목사는 "하나님의 나라인 천국은 가치전복적이고 때로는 합리적이지 않은 것처럼도 보인다. 나중된 자가 먼저 되는 것이 천국의 원리"라며 "천국의 특성을 알고 모든 것이 은혜로만 가능함을 알고 형제교회로서 함께 은혜의 삶을 살자"고 전했다.

23일 대전제일교회에서 설교한 이현선 목사는 "분립 이전 함께 신앙생활 하던 분들이 두 교회에 많이 생존해계시는만큼 하나의 뿌리를 기억하고 서로 사랑하며 대전 지역 복음화를 위해 함께 힘쓰자"고 교인들을 독려했다.

설교뿐 아니라 기도자, 찬양대도 교대로 순서를 맡았으며 예배 후에도 다과를 통해 친교를 나눴다. 두 교회는 이번 교류예배 이후에도 선교, 전도, 지역사회 섬김 등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찾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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