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에 한 마음으로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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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단 ] 남전교회·제석교회, 총회 한국기독교사적 지정식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4년 03월 28일(금) 17:09
   
▲ 총회 역사위원회, 익산노회는 지난 3월 25일 제18호 남전교회 4·4 솜리만세운동 기념지, 제19호 제석교회 3·1 만세운동 기념지의 사적 지정식을 가졌다.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에 앞장섰던 두 교회가 총회 한국기독교사적으로 지정됐다.

총회 역사위원회(위원장:정재훈), 익산노회(노회장:장택순)는 지난 3월 25일 한국기독교사적 제18호 남전교회 4·4 솜리만세운동 기념지, 제19호 제석교회 3·1 만세운동 기념지의 사적 지정식을 가졌다. 모두 익산노회 산하 교회로 제석교회에서 함께 감사예배를 드린 후 두곳에서 각각 사적 지정식을 진행했다.

남전교회는 1899년 9월 15일 설립된 익산 최초의 교회로 익산 지역 복음전도의 교두보였을 뿐 아니라 교인 3명이 독립운동 중 순교하는 등 1919년 4·4 솜리독립만세운동을 주도했던 역사를 자랑한다. 제석교회는 군산 강경 일대 선교활동 및 3 1 만세운동 역사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간직하고 있는 곳으로 많은 교인들이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만세운동에도 적극 가담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익산노회장 장택순 목사(온수교회)는 "익산은 원불교의 본산이 있는 지역이다. 이번 사적 지정식을 통해 잠들었던 교회의 의식이 깨어나고 다시금 사회를 변혁시키는 일에 앞장서게 되기를, 교회가 지역에 존재하는 이유를 다시금 성찰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이번 사적 지정의 의의를 설명했다.

익산노회 서기 정경호 목사의 인도로 열린 감사예배에는 부노회장 박영환 장로가 기도하고 제석교회글로리아여성중창단의 특별찬양, 익산노회 역사위원장 장세준 목사의 '옛날을 기억하라(신 32:7)' 제하의 설교, 남전교회 반성석 목사와 제석교회 정경호 목사의 인사, 익산노회장 장택순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또한 총회 역사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지정식은 사적지 분과장 이경문 목사의 경과보고, 전문위원 황기식 목사, 손산문 목사의 사적소개, 역사위원장 정재훈 목사의 지정공포 및 지정서 전달과 사적 지정된 교회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춘석 국회의원, 이한수 익산시장, 김대오 시의회의장 등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해 사적 지정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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