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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계 ] 영등포산선, 캄보디아 노동자 위한 모금 전개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4년 03월 31일(월) 14:33
   
▲ 프놈펜 노동자 시위 발포사건의 부상자 중 한사람인 힙 라디 씨(20세, 사진 왼쪽)는 "가슴의 총탄은 제거했지만 팔은 영구장애를 입고 말았다. 추가 치료가 필요하지만 돈이 없어 너무 막막할 따름"이라고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영등포산업선교회가 캄보디아 노동자들을 위한 모금을 전개한다.

영등포산업선교회(총무:진방주)는 지난 1월 캄보디아 노동자들의 시위에 대한 무차별적 발포로 희생자들이 발생한 것에 유감을 표하고 지난 2월 희생 노동자들이 속한 노총(Cambodian Labour Confederation,이하 CLC)을 방문해 후원금을 전달한데 이어 최근 특별 모금을 전개하기로 했다.

프놈펜 노동자 시위 발포사건의 부상자 중 한사람인 힙 라디 씨(20세)는 "가슴의 총탄은 제거했지만 팔은 영구장애를 입고 말았다. 추가 치료가 필요하지만 돈이 없어 너무 막막할 따름"이라고 답답한 심정을 토로하고 있다. 당시 5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부상을 당한 가운데 심각한 외상을 입은 라디 씨는 프놈펜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현재 고향 집으로 내려와 치료가 중단된 상태다.

CLC 대표 앗톤 씨는 "열악한 상황에서 생존권을 위해 정당한 요구를 하는 노동자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하면서 "부상당한 노동자들을 돕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해외에서의 관심과 지원, 연대활동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영등포산업선교회는 캄보디아 노동자들의 이러한 고충을 전하면서 한국교회가 따뜻한 온정을 보여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홍윤경 노동선교부장은 "캄보디아 봉제 산업은 캄보디아 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감당할 정도로 큰 폭의 성장을 이루었지만 노동자들은 적은 임금과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희생을 강요당하고 있다"며 "5명의 희생자는 물론 부상자들은 그동안 정부로부터 어떤 도움을 받지 못했다. 작은 정성만으로도 이들에게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관심을 요청했다. 신한 100-012-415117 영등포산업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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