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 평화와 화해의 장소로 보존돼야"

"예루살렘, 평화와 화해의 장소로 보존돼야"

NCCK, 팔레스타인 교회에 연대서신 발송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8년 05월 16일(수) 13:40
사진=픽사베이
연대서신
美 대사관이 예루살렘으로 이전 개관하면서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두 민족 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이홍정)가 팔레스타인 교회에 위로의 연대서신을 발송했다.

NCCK는 15일 팔레스타인 교회에 보내는 연대서신을 작성, 예루살렘 총대주교인 테오필로스 2세(Patriarch Theophilos II the Greek Orthodox Patriarch of Jerusalem)와 유세프 국장(Yusef Daher, 세계교회협의회 예루살렘 인터처치센터, Jerusalem Inter-Church Center, WCC), 니달 국장(Nidal AbuZuluf, YMCA와 YWCA 공동 옹호 이니셔티브, Joint Advocacy Initiative YMCA& YWCA) 등에게 전달했다.

NCCK 이홍정 총무는 연대서신을 통해 "5월 14일, 미국 정부는 미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하였다. 이를 항의하기 위한 시위 도중에 팔레스타인인 55명이 사망했고, 200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는 고통스러운 소식을 접했다"며, "한국교회를 대표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가족과 친구를 잃은 모든 팔레스타인인들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또 이홍정 총무는 "미국과 이스라엘 정부가 팔레스타인인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국제법과 관행을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며, "예루살렘은 모든 문화적, 다양한 종교적 전통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평화와 화해의 장소로 마땅히 보존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총무는 "최근 남과 북은 새로운 평화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한반도 평화의 기운이 이스라엘-팔레스타인뿐만 아니라 전쟁과 갈등으로 인해 인간 안보와 평화가 위협당하는 세계 전역에 퍼져나가기를, 우리가 평화를 위한 촉매제가 되기를 기도한다"며, "우리는 70년 이상 이스라엘의 불법 점령으로 고통당하고 있는 팔레스타인인들과 함께 연대할 것이며, 자유와 평화를 위한 여정에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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