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尼 단비초등학교 첫 졸업생 배출

印尼 단비초등학교 첫 졸업생 배출

[ 평신도 ] 남선교회전국연합회 해외 학원선교 큰 결실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8년 06월 20일(수) 15:21
남선교회가 건축비 등을 후원해 온 인도네시아 단비초등학교가 지난 8일 첫 졸업생 25명을 배출했다.
남선교회전국연합회(회장:조동일)가 지난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건축을 지원해 온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단비초등학교가 지난 8일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

지난 2012년 개교한 단비초등학교는 현재 125명으로 학생수가 증가했으며, 학생 대부분이 형편이 어려운 기독교인 가정의 자녀들이다.

남선교회는 지난해까지 두차례에 걸쳐 총 7000만 원의 건축비를 전달하는 등 학원선교를 통한 인도네시아 복음화에 힘써 왔다.

태극기와 인도네시아기를 앞세우고 졸업생 25명이 입장하며 시작된 졸업예배는 회중의 찬양, 교사 대표의 기도, 학부모 간증, 총회 파송 이정순 선교사의 설교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학부모들은 이슬람 국가에서 믿음을 지키며 아름다운 열매를 맺은 학생들에게 큰 박수를 보냈으며, 간증을 통해 서로의 어려움을 나누며 하나님과 한국교회에 감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2부 졸업식은 졸업장, 상장, 장학금 수여와 학교장의 인사, 교가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전국연합회를 대표해 참석한 서기 강찬성 장로는 성적 우수학생을 포함해 졸업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남선교회는 이번 졸업식을 위해 별도로 300만 원의 장학금을 후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졸업식 후 강찬성 장로, 이정순 선교사, 단비초등학교 교사들은 만찬을 함께하고 학교의 비전과 기도제목을 공유했다. 학교 사역을 총괄하는 이정순 선교사는 남선교회의 후원으로 예배당, 강당, 교실 등 다목적으로 사용되는 공간이 마련됐음을 보고하고 학부모들을 대신해 감사의 뜻을 밝혔다.

현지 교사들은 "이슬람 인구가 90%에 달하는 이 지역에 기독교 초등학교가 세워져 복음으로 아이들을 교육하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졸업생들은 진학을 위해 이슬람 중학교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고 호소하며, "복음으로 학생들을 양육할 중학교 건립을 위해 한국의 남선교회원들이 함께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차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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