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의 시대적 소명 감당하자"

"장로의 시대적 소명 감당하자"

[ 평신도 ] 제44회 전국장로수련회 참석자들 결의문 발표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8년 07월 06일(금) 11:43
지난 4~6일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제44회 전국장로수련회는 동성애 문제, 이슬람 및 이단 확산 등에 대한 장로들의 입장을 담을 결의문을 발표했다. 사진은 강의 중 밝게 웃는 참석자들.
개회예배에서 찬양하는 한국장로성가단.
치유하는교회 찬양팀의 인도에 따라 손을 들고 찬양하는 참석자들.
5000여 명의 장로들이 참석한 행사장 전경.
강의를 경청하는 참석자들.
전국장로회연합회 안옥섭 회장이 수련회 준비를 지원한 공주원로원교회 박한길 장로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개회예배에서 축사한 남선교회전국연합회 조동일 회장과 여전도회전국연합회 김순미 회장.
"우리는 제2의 종교개혁을 향해 출발하는 개혁 원년을 맞아 장로에게 주어진 시대적 소명을 성실히 감당해 나갈 것입니다."

전국장로회연합회(회장:안옥섭)가 주최하는 제44회 전국장로수련회가 지난 4~6일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열려, 5000여 참가자 명의로 결의문을 발표하는 등 교단 장로들의 입장을 천명했다.

4개 항으로 이뤄진 결의문은 먼저 동성애를 진리와 창조질서를 거역하는 죄악으로 규정하고 단호한 응대를 촉구했다. 또한 총회 산하 7개 신학대학교도 동성애에 대한 총회 결의와 입장을 엄격히 준수할 것을 강조했다.

이와함께 이슬람 및 이단사이비 세력의 확산, 남북의 교류 확대를 평화와 동일시하는 사회 분위기를 경계하고 성경적 가치관에 기반을 둔 성찰과 노력을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결의문은 교회에 갈등과 혼란을 유발하는 행위들을 지적하며 하나님의 동역자인 장로들이 교회를 회복시키고 바로 세우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결의문 전문.



-결의문-

급변하는 국제 사회 속에서 새로운 문화의 제2의 종교개혁을 향해 다시 출발하는 개혁의 원년을 맞은 급변하는 2018년 여름, 한국교회를 섬기는 전국의 장로들이 제44회 전국장로수련회로 오천여 명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리며, 금회기 주제에 따라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 정신으로 대한민국의 운명과 한국교회의 위기 앞에 장로교 정치 원리에 따라 각자의 역할과 사명은 달라도 시대적 소명을 다할 것을 다짐하며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인권이라는 포장 속에 성경과 진리를 왜곡하며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거역하는 동성애를 죄악으로 규정하고 성경과 진리 그리고 교회를 지키는 파수꾼의 심정으로 동성애에 대해 단호하고 분명하게 명령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나가며, 총회 산하 7개 신학대학교는 지난 102회 총회에서 결의한 내용을 엄격히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

하나!

우리는 세상 불의한 집단과 이슬람세력 그리고 이단사이비 등이 거대하고 집요하게 침투하여 정통교회를 흔드는 사탄의 세력들에게 교회가 더 이상 혼란스러워지지 않도록 우리의 모습을 성찰하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등 다방면에서 교묘하게 공략 활동을 펼치는 실체들을 정확하게 진단하여 이슬람 및 이단사이비들이 자리를 잡지 못하도록 전국 3만 2000여 장로들이 앞장서 한국교회와 지도자 및 성도들이 깊은 영성과 믿음의 전신갑주를 입고 건강한 교회를 세워나가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

하나!

우리는 지금 북 핵의 위험과 주변 강대국들의 이해 관계에 둘러싸인 대한민국과 민족의 장래에 남북 교류만 잘되면 무엇이든 이루어질 수 있다는 착오된 평화와 이념의 진영에 매몰되지 않도록 철저히 응시하고, 심판의 절망 가운데서도 구원의 긍휼을 호소한 예레미야의 심정으로 나라를 위해 기도하며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책임지는 정부는 가능성에만 몰두하지 말고 성경적 가치관에 기반을 둔 평화와 정직, 신뢰, 청렴이 실천되어 전쟁과 분단의 상처를 치유하고 화해와 번영의 길로 나가기를 요청한다.

하나!

우리는 하나님께서 이 땅 위에 세우신 주님의 몸된 교회의 갈등과 혼란을 유발시키며 더욱이 외부 기독 안티세력들과 연대하여 교회의 분열을 가중시키는 불순한 행위들을 철저히 배척하며, 화목제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위기의 한국교회를 살리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로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 무엇인가를 분별하여 위기에 처한 한국교회를 일으켜 세워야 하는 사명이 우리에게 있음을 기억하고 섬김과 봉사와 헌신의 사명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

2018년 7월 6일

제44회 전국장로수련회 참가자 일동

대표 이승철 장로, 이혜선 장로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