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세례의 시행, 성례전적 삶 반영"

"아동세례의 시행, 성례전적 삶 반영"

예장 통합 '어린이(아동)세례 및 세례·입교 연령' 위한 공청회 개최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8년 07월 09일(월) 12:13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가 '어린이(아동)세례 및 세례·입교 연령' 조정에 관한 논의를 본격화한 가운데 현장 목회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총회 국내선교부(부장:남택률, 총무:남윤희) 세례·입교연령에 관한 연구위원회(위원장:신정)는 지난 9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어린이(아동)세례 및 세례·입교 연령 논의를 위한 제102회기 공청회를 개최했다.

목회자와 교수 등 90여 명이 참석한 이 날 공청회는 김세광 교수(서울장신대학교)의 어린이(아동)세례 및 세례·입교 연령 연구위원회 보고를 시작으로 조용선 목사(온무리교회), 박경수 교수(장신대), 양금희 교수(장신대), 김명실 교수(영남신대)가 △목회적 관점에서 아동세례가 신앙문화화에 미치는 영향 △아동세례에 대한 성경·역사적 배경 △기독교육적 입장에서의 아동세례 △유아세례자의 입교 전 성찬참여에 관한 세부지침(안)에 대해 발제했다.

김세광 교수는 아동세례에 대한 현황 해외 교단 사례 소개와 함께 진행된 위원회 연구 결과를 소개하며 △세례를 유아세례, 아동세례, 세례(입교)로 구분하고 유아세례는 0~6세(현재 2세 미만), 아동세례의 연령으로는 7~12세, 세례와 입교는 13세(현재 유아세례교인으로서 입교한 15세 이상 또는 원입교인으로서(15세 이상)세례를 받은 자)로 규정 △유아세례는 부모의 신앙고백, 아동세례는 부모나 후견인의 신청에 의해 시행되나 자신의 신앙고백 요구 △입교의 대상은 유아세례자와 아동세례자가 모두 해당이며, 입교 시까지 신앙교육을 통해 성장 등의 중요성을 제시했다.

김세광 교수는 "지난 총회에서 허락된 유아세례자 성찬에 이어서 아동세례의 시행은 회중들에게는 그리스도인의 성례전적 삶을 더욱 적극적으로 살 수 있게 하고, 목회자들에게는 성도들의 구원의 여정을 성례전적으로 안내할 수 있는 목회적 환경을 제공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발제한 조용선 목사는 "현재 세계 대부분 교회가 아동세례를 시행하고 있는데, 한국교회만 과거의 구습에 매여 있어서는 안 된다"며, "아동들에게 세례를 베풀어서 교회와 부모들이 세례받은 아동들을 교회의 구성원으로 인정하고, 1대, 2대, 3대 그리고 4대가 함께 서로 배우며 신앙생활을 해 가는 것이 한국교회의 위기상황을 극복할 하나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박경수 교수는 자료를 통해 유아 및 아동 세례 시행을 위해선 △아동 세례와 관련된 교육이 사각지대로 남아서는 안 됨 △아동들이 상대적 박탈감이나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촘촘한 제도적 장치와 안내지침 필요 △유아·아동세례는 율법이 아니라 자유가 되어야 한다고 분석하며, "유아·아동세례를 원한다면 그것이 얼마나 귀한 하나님의 은혜와 신비이며 값진 선물인지를 충분히 알고 세례에 임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양금희 교수는 "세례는 은혜의 통로이다. 세례가 어린이 전체로 확대되어야 하는 것은 우리 교단이 늦었지만 반드시 실행해야 할 과제이다"라며, "이를 위해 연령적 특성을 반영하는 세례교육 커리큘럼 및 프로그램 개발과 보급, 연령에 맞는 세례예전의 모델 개발 등은 세례의 연령조정을 위한 노력만큼이나 시급하게 우리가 준비해야 할 과제"라고 전했다.

또 김명실 교수는 유아세례자의 입교 전 성찬참여에 관한 세부지침을 소개하며 △유아세례자의 성찬참여는 자유로운 참여의지에 따른 실행 △유아세례를 받은 유아와 어린이들은 부모 또는 후견인의 지도와 감독 아래서 참여 △유아와 어린이의 성찬의 경우 부모 또는 후견인이 집례자에게 떡과 포도주를 받아 유아에게 손으로 먹여주거나 숟가락 등으로 먹일 수 있다 등을 제시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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