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지 발전 위한 남편의 헌신 잇고 싶어"

"교단지 발전 위한 남편의 헌신 잇고 싶어"

아카이브 사업 발전기금 전달한 고 김윤식 증경총회장 부인 권경임 여사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8년 07월 11일(수) 16:45
고 김윤식 증경총회장의 부인 권경임 여사.
"우리 목사님이 주필과 이사장으로 계실 때 한국기독공보의 재정이 부족해서 너무나 어려워 했던 것을 잘 알고 있어요. 이전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발전한 한국기독공보가 이전 기사를 디지털화 하는 아카이브 사업을 한다는 말씀에 또 다시 새 역사를 시작하는구나 라는 생각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었습니다."

제76회 총회장을 지낸 고 김윤식 목사의 아내 권경임 여사가 11일 본보를 방문해 한국교회의 기록을 디지털로 복원하는 본보의 아카이브 사업에 동참하는 취지로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권 여사는 "목사님 생전에는 한국기독공보를 거의 다 모아 창고에 두었는데 한번은 물이 새서 젖어버렸던 일이 있어 가슴 아파하셨던 것이 기억난다. 이제 디지털로 기사가 복원되면 그런 염려는 없겠다"며, "한국기독공보는 교계에서 가장 중요한 신문인만큼 오래 오래 잘 보존되어야 한다. 어려운 시절 한국기독공보를 위해 수고하고 헌신한 분들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신문이 발전할 수 있도록 후원에 동참하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실제로 고 김윤식 증경총회장은 본보가 재정적으로 힘들어 경영을 계속해나갈 수 없는 상황에 처했을 때 서울의 최창근 장로와 대구 이상근 목사 등을 찾아가 교단지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지원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권 여사는 "목사님이 독일을 다녀와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을 만나고, 혹은 미국교회들을 방문하고 나서는 항상 한국기독공보에 기고를 하셨는데 아카이브가 완성되면 목사님이 쓰신 글과 총회를 위해 일했을 당시의 자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겠다"며, "얼마 안되지만 마음으로나마 보태고 싶었고, 앞으로도 남은 생애 동안에도 귀한 일이 있으면 도우면서 살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본보 안홍철 사장은 "홀로 지내시면서 경제적으로 쉽지 않으신데 발전기금을 주시니 황송하고 감사하다. 큰 교회나 기관에서 거금을 받는 것 이상으로 귀하게 느껴진다"며, "아카이브 사업은 지금 하지 않으면 소멸될 수밖에 없는 총회의 역사를 복원하는 일로써 한국교회의 미래를 열어가는 초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종암교회는 오는 8월 23일 고 김윤식 목사 2주기 추모예식을 가질 예정이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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