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계, 북한교회 지원 활동 '꿈틀'

기독교계, 북한교회 지원 활동 '꿈틀'

NCCK '한국교회 남북교류 협력단' 구성 협의
봉수교회 빵공장 기계 교체와 밀가루공급 위한 모금 캠페인 전개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8년 07월 19일(목) 09:45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회원 교단장과 기관장들이 18일 봉수교회 빵공장 기계 교체와 밀가루 공급을 위한 전국 교회의 관심과 참여를 촉구했다. 사진은 봉수교회 전경.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이홍정) 회원 교단장과 기관장들이 18일 봉수교회 빵공장 기계 교체와 밀가루 공급을 위한 전국 교회의 관심과 참여를 촉구했다. NCCK 화해·통일위원회(위원장:나핵집)도 남북 간 교류협력 확대와 한반도 평화 정착을 기대하며, 봉수교회 빵공장 기계 교체와 밀가루 공급 등 북한 지원을 위한 모금캠페인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NCCK 교단장 및 기관장 일동은 "NCCK는 북한의 조선그리스도교연맹과 1980년대부터 8.15 남북공동예배를 비롯하여 평양신학원 건립, 봉수빵공장 건설, 봉수교회, 칠골교회 재건축 지원 등을 해왔고 북한 큰물피해 시 긴급지원을 하는 등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며, "지난 8년간 단절되었던 관계가 회복되기 시작하는 이때, 우리 교회가 남북교류의 문이 열릴 때를 위해 기도하며 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교단장 및 기관장은 "우선 봉수교회와 칠골교회가 튼튼히 설 수 있도록 협력하는 일과 그동안 가동중단으로 인해 사용할 수 없게 된 봉수 빵공장의 기계 교체와 지속적인 밀가루 공급이 시급한 상황이다"라며, "조선그리스도교연맹을 통한 남북교회 인도주의 협력사업을 활성화하는 사업에 한국교회가 적극 동참해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NCCK는 북한과의 교류 협력을 위한 '한국교회 남북교류 협력단' 구성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교단장 및 기관장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새로운 평화의 시대를 준비하며 남북 정상의 판문점 선언의 정신에 따라 '한국교회 남북교류 협력단'을 구성하기 위해 회원교단과 회원기관을 포함하여 비회원 교단들과도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협력단이 활성화되면 판문점 공동선언을 조선그리스도교연맹과 함께 구현하기 위한 한국교회의 대북협력의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질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NCCK 대북인도주의협력사업 모금은 신한은행 100-023-679896/ 예금주:한국기독교연합사업유지재단으로.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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