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의 구심점 역할 충실할 것"

"화합의 구심점 역할 충실할 것"

[ 인터뷰 ] 사단법인 한교총 이사장 최기학 목사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8년 07월 22일(일) 23:02
지난 20일 한국교회총연합 법인 이사장에 선임된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최기학 목사.
"한국교회총연합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한국교회의 하나됨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법인 설립을 발판 삼아 더욱 적극적으로 타 연합기관과의 통합을 모색해 나갈 것입니다."

지난 20일 한국교회총연합(공동대표회장:최기학 전계헌 전명구 이영훈) 임시총회에서 법인 이사장에 선임된 최기학 목사(상현교회)는 "그 동안 꾸준히 연합기관 통합 논의를 진행하면서 법인 필요성에 대한 내부적인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비법인 단체가 갖는 한계성을 극복하고 한국교회 최대 연합기구로서 화합의 구심점 역할을 충실히 감당하는 것이 이번 법인 설립의 이유"라고 밝혔다.

"연합기관 통합 논의를 비롯해 다양한 연합사업들이 더욱 속도를 내게 될 것"이라고 강조한 최 목사는 "한교총은 한국교회의 통합과 협력을 위해 수고하고 헌신할 준비가 돼 있다"며, 통합이 더 어려워 질 것이라는 일부 부정적 전망을 일축했다.

지난해 8월 한국기독교연합으로 출발해 12월 한국교회총연합을 창립하는 등 지난 1년을 회고한 최기학 목사는 "현직 교단장이 대표성을 갖는 한교총의 정체성과 새롭게 보완된 정관이 과거 연합기관들의 시행착오를 막는 중요한 역할을 감당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러나 새롭게 법인으로 출발하는 만큼 더욱 고민하며 한교총이 방향성을 잃지 않도록 제도 개선과 소통에 힘쓰겠다"는 포부를 덧붙였다.

현재 공동대표회장인 최기학 목사는 올해 12월 총회까지 이사장 임기를 맡게 되며, 차기 대표회장은 정관에 따라 이사장직을 겸임하게 된다.

지난 4월 사업을 담당할 9개 위원회를 조직하고 이번 임시 총회에서 처음으로 구체적인 사업안을 제시한 한교총은 공동대표회장들의 임기가 끝나는 12월 총회까지 연합기관 본연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차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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