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통해 인권 증진을 꿈꾸다

영화 통해 인권 증진을 꿈꾸다

'국경없는 영화제', '배리어프리영화제' 등 소규모 인권 관련 영화제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8년 11월 16일(금) 19:12
국경없는 영화제 포스터
배리어프리영화제에서 기기를 사용해 영화를 감상하는 장애인 모습.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는 정의와 평화를 위해 투쟁하거나 약자들의 인권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숨은 일꾼들이 많다. 이러한 의인들도 자신들의 활동을 홍보하거나 후원자들의 관심을 끌기위해 영화라는 가장 대중적인 문화를 이용하곤 한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국경없는의사회의 '국경없는 영화제',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의 '제8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등이 열렸거나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비록 기독교 영화제는 아니더라도 기독교가 추구하는 정의와 약자 보호라는 가치를 실현하는 소규모 영화제에도 관심을 가져보자.

#긴급의료 구호현장의 생생함, 국경없는 영화제

'국경없는의사회'는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 단체로 의료 지원의 부족, 무력 분쟁, 전염병, 자연재해 등으로 인해 생존의 위협에 처한 사람들을 위해 긴급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부터 국경없는 영화제를 통해 현장에서 목격한 사람들의 고통을 증언하고 세계 곳곳의 소외된 위기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높여 온 국경없는의사회는 다큐멘터리를 통해 평소 대중들에게 낯설거나 잊혀진 일들, 그러나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세계의 현실을 재인식시켜왔다.

오는 23~25일 서울극장에서 열리는 올해 영화제는 '생명을 살리는 의로운 싸움'이라는 주제로 '병원 폭격', '결핵', '이주민 난민', '파괴되는 문화유산' 등을 주제로 하는 총 7편의 다큐멘터리가 상영된다.

이번 상영작은 '최전선을 지키는 의사들:난민, 그들의 험난한 겨울', '아프가니스탄:화염에 휩싸인 병원', '뉴 바바리아니즘', '부서진 기억들', '결핵:무자비한 킬러'와 지난해 화제를 모은 '어플릭션', '위험한 곳으로 더 가까이' 등 총 7편이다. 이 영화들은 폭격으로 무너진 분쟁 지역 의료시설 현장과 치명적인 질병과 싸우는 환자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장애인, 다문화 가정도 함께 감상하는 배리어프리영화제

'배리어프리영화'란 시각장애인을 위해 화면해설을, 청각장애인을 위해 한글자막을 넣어 장애와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영화를 말한다. 또한 화면해설과 한글자막을 통해 다문화 가정, 노인 및 어린이 등 모든 계층이 다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이다.

제8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에서는 지난 11월 7일 개막작 '시집가는 날' 상영을 시작으로 7개 부문 28편의 작품이 상영됐다.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는 '아이 캔 스피크',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변호인', '7번 방의 선물' 등을 비롯해 '빌리 엘리어트', '위풍당당 질리 홉킨스', '미라클 벨리에', '어네스트와 셀레스' 등의 외화들도 배리어프리버전으로 제작해 활발한 상영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는 더 많은 관객들이 배리어프리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서울시와 함께 '우리마을 소극장' 상영회를 진행해 오고 있으며, 매년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를 개최하여 장벽 없는 영화축제를 열고 있다. 또한 영화진흥위원회와 '장애인 관람환경 확대를 위한 신규 상영시스템 도입 연구사업'을 통해 배리어프리영화를 더욱 발전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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