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운동에 앞장섰던 문동환 목사 별세

민주화운동에 앞장섰던 문동환 목사 별세

[ 별세 ]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9년 03월 11일(월) 11:49
유신독재에 항거하며 민주화운동에 힘써온 문동환 목사(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한신대 전 교수)가 지난 9일 별세했다. 향년 98세. 12일 서울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예배당에서 발인예배 후 경기도 남양주 화도읍 모란공원 묘원에 안장됐다. 문익환 목사의 동생인 고 문동환 목사의 유족으로는 부인 문혜림 여사와 2남2녀가 있다.

문동환 목사는 1947년 서울 조선신학교(현 한신대학교 전신)를 졸업했다. 이후 미국 웨스턴 신학교, 프린스턴 신학교를 거쳐 하트퍼드 신학대학에서 종교교육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특히 1976년 명동성당에서 '3.1 민주구국선언문' 사건으로 투옥되어 2년 가까이 복역했다. 1986년 한신대 정년퇴임 후에는 평화민주통일연구회 이사장으로 활동했고, 1988년에 국회에 진출해 평화민주당 수석부총재, 국회 5.18 광주민주화운동 진상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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