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 없는 한국교회 희망해

차별 없는 한국교회 희망해

이경남 기자 knlee@pckworld.com
2019년 06월 24일(월) 06:46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여성위원회(위원장:고영환)가 지난 18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정책세미나를 갖고 남녀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여성위원회가 될 것과 양성평등한 한국교회를 만들어가는 데 힘쓸 것을 다짐했다.

정책세미나 특강 시간에는 박보경 교수(장신대)가 '한국교회의 젠더 통합적 리더십을 향하여'를 주제로 강의했다. 박보경 교수는 "양성평등은 긴장과 갈등을 요구하는 것이 아닌 교회를 교회답게 이루기 위한 것으로 통합적으로 교회 공동체를 세우기 위한 과제"임을 강조했다. 이어 "교회는 하나님의 나라를 지향하고 그 존재 자체만으로도 변혁적 존재"라며 "교회의 리더십구조가 젠더 통합적 리더십으로 바뀜으로써 바람직한 수평적 리더십을 형성하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노회 여성위원회 사례발표 시간에는 익산노회 여성위원회 에 대해 위원장 윤항자 목사가 발표하고, 서울북노회 운영 사례에 대해 위원장 민경자 목사가 발표했다.

정책세미나 전 서기 함택 목사의 인도로 열린 개회예배는 회계 김영실 목사의 기도, 가장현 장로의 성경봉독, 위원장 고영환 목사의 '차별하여 대하지 말라'제하의 설교와 축도 순으로 마쳤다. 설교에서 고영환 목사는 "오랜 인류 역사 기간 수많은 차별이 존재해왔다"며 "하나님의 거룩성과 신성으로 지음받은 사람은 남녀 모두 보배로운 존재이며, 예수님이 목숨을 바치기까지 사랑한 자녀들이다"라고 말했다.


이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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