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교회, 태국 현지 교회 건축 지원

농촌교회, 태국 현지 교회 건축 지원

이경남 기자 knlee@pckworld.com
2019년 07월 05일(금) 16:21
농촌의 작은 교회가 예배당 건축에 어려움을 겪는 태국 현지 교회를 지원해 눈길을 끈다. 충남노회 가사교회(이영수 목사 시무)는 태국의 치앙다오 지역에 위치한 반마이사마키교회가 예배당 골격만 세워둔 채 재정적 어려움으로 더 이상 건축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을 현지 선교사로부터 듣고 건축비 중 60%를 지원해 예배당 완공을 도왔다.

이영수 목사는 "지난 5년간 반마이사마키교회 건축 계획을 세우고, 전교인이 한마음으로 참여해 건축비 60%를 지원하게 됐다"며 "우리 교회도 예배당을 건축하고 빚을 다 갚지 못한 상황이지만, 현지답사 후 태국 교인들의 복음에 대한 열정과 신앙의 신실함에 감동을 받고 기도하며 돕게 됐다"고 상황을 전했다.

가사교회 관계자들은 지난 6월 25일 반마이사마키교회 헌당예배에 참여해 교인들을 격려하고 협력 선교를 다짐했다. 이날 헌당예배에는 교인, 지역주민들은 물론, 군수와 군대 사령관, 로얄 프로젝트 책임자 등 태국의 주요인사와 인근 소수민족인 라후족과 카렌족 교회 교인들도 참석해 축하했다.

허춘중 선교사는 "가사교회 교인들의 헌신적인 후원으로 2층 건물, 연건평 150평으로 잘 지어진 교회가 마을과 인근 지역 선교의 중심이 됐다"며 가사교회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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