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프고 외로운 이들을 위한 참여와 헌신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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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일공동체, 제11회 다일 아너스데이 개최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9년 07월 08일(월) 08:08
지난 5일 신규 아너스 회원으로 위촉된 인사들.
다일공동체(대표:최일도)는 지난 5일 제11회 '노블리스 오블리주 777 다일 아너스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사회 지도층의 '노블리스 오블리주' 문화 확산을 통해 우리 사회에 섬김과 나눔의 정신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다일 아너스데이'에는 70여 명의 개인 후원자 및 후원기업 대표들이 참석해 다일 아너스클럽 및 다일공동체 사역 소개, 신규 아너스클럽 회원 가입 세리모니, 홍보대사 위촉식, 축하공연 등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종현 사장(동아쏘시오홀딩스), 도상철 대표이사(NS홈쇼핑), 김용정 대표(정일회계법인), 김주희 원장, 김광숙 대표 등이 신규 아너스 회원으로 위촉됐다. 또한 행사에서는 탱고 안무가 한걸음 씨(제9회 탱고댄스월드챔피언십 인 아시아 스테이지부문 우승자)가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다일공동체는 1988년 11월 11일 청량리 역에서 최일도 목사가 한 할아버지를 만나 설렁탕을 사준 것으로 시작돼 하루에 800~1000명이 찾아와 식사를 하고 있는 대표적인 빈민 식사공동체로 성장했다. 그러나 최근 청량리 거주 지역주민 800여 명이 밥퍼나눔운동본부가 혐오시설이라며 철거를 요청하는 탄원서를 서울시에 접수하는 등 민원이 증가하자 다일공동체측은 재건축을 하지 않고는 밥퍼 사역을 계속 이어갈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한국교회 및 사회 전반의 참여를 유도해 재건축을 하기로 했다.

최일도 목사는 "31년이 지난 지금도 다일공동체는 서울시에서 제공한 임시 가건물에 있다"며 "최근 가장 심각한 문제 중 하나가 고독사인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문적 기관으로 고독사 방지센터와 건강한 공동체를 위한 커뮤니티센터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일공동체는 올해까지 새 건물 신축을 위한 모금을 진행해 모인 금액을 서울시에 기부체납할 예정이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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