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1일을 광복감사주일로 지키자"

"8월 11일을 광복감사주일로 지키자"

예장 총회, 3.1운동 100주년 맞아 광복절 앞두고 공동설교문·기도문 배포
"나라와 민족 위해 한끼 이상 금식하며 기도해줄 것" 요청

이수진 기자 sjlee@pckworld.com
2019년 08월 07일(수) 07:58


3.1운동 100주년에 맞이하는 8.15 광복절을 앞두고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총회장:림형석)가 오는 8월 11일을 광복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기도하는 '광복감사주일'로 지킬 것을 전국교회에 요청했다. 이를 위해 총회는 공동설교문과 공동기도문을 배포했다.

림형석 총회장은 "3.1운동 100주년을 맞는 해의 광복절은 우리 민족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다"며, "오는 8월 광복감사주일(8월 11일)을 맞아 광복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한 끼 이상 금식하며 기도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를 위해 총회는 산하 교회들이 주일예배에 사용할 수 있도록 기도문과 설교문을 마련하고, 총회 홈페이지를 통해 목회자들이 자유롭게 다운받을 수 있도록 했다.

광복 74주년을 맞아 배포된 광복절감사주일 공동설교문은 시편 126편을 본문으로 하고 있다. 설교문은 "일본 아베 정권이 국제법과 질서를 무시하고 경제 보복조치를 내려서 어수선한 상황에서 광복절을 맞았다"며, "우리 민족의 해방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으로 전국교회 성도 모두가 민족 복음화를 넘어 한반도 복음화, 일본 복음화, 동북아시아의 복음화를 위해 기도하고 주께서 이 민족에게 허락하신 사명을 가슴에 담자"고 권면하고 있다.

광복절 공동기도문은 한민족을 일제로부터 해방시켜주신 하나님의 은총을 찬양하고, 일제의 억압에 굴하지 않고 민족의 독립을 위해 수고한 독립운동가를 주신 것에 감사를 시작으로 △한국과 일본이 평등하고 공정하며 평화로운 이웃이 될 것 △과거의 죄와 잘못을 고백하고 미래를 향해 용서하며 화해할 것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남북의 평화통일과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이뤄주실 것 등을 염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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