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남노회 임시노회 총대 선출 등 안건 처리

서울동남노회 임시노회 총대 선출 등 안건 처리

총회 재판국 판결 후속 조치 등은 논의 없어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9년 08월 14일(수) 13:52
서울동남노회(노회장:최관섭) 임시노회가 14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서울동남노회는 오전 9시에 개회예배를 드리고 10시 노회 개회를 시도했으나 목사 회원 정족수가 4명 모자라 개회하지 못했다. 회의법에 따라 1시간을 기다린 후 11시 서기가 회원점명을 한 결과 목사 회원 총 247명 중 127명 출석(51.4%), 장로 총대 총 127명 중 70명 출석(55.56%)으로 개회됐다.

이날 임시노회에서는 다음 정기노회까지 이전 73회기 각 부서 조직을 가을노회까지 유지하기로 하는 등 미진 안건들을 처리했다.

특히 이번 임시노회는 지난 5일 총회 재판국이 2017년 서울동남노회 제73회 정기노회에서 행한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 위임목사 청빙안 승인결의가 무효임을 확인하는 결론을 낸 직후라 노회의 후속 집행에 대해 관심을 모았으나 이번 임시노회에서는 안건으로 다뤄지지 않았다.

노회장 최관섭 목사는 "아직 노회에 판결문이 도착하지 않았다"며 "판결문이 도착하면 그것을 보고 임원들과 노회와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정치부 보고에서는 △지금여기교회 대리당회장 장원기 목사가 청원한 장병기 목사의 담임목사 연임 청원건 △태봉교회 김수원 목사가 청원한 부목사 최규희 씨 청빙건을 제외한 모든 청원건을 통과시켰다. 장병기 목사와 김수원 목사, 최규희 목사는 모두 비상대책위측 인사다.

정치부 보고 시 한 총대는 발언을 통해 "장병기 목사는 시위 현장에 다니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을 왜 청빙하나?"라며 문제를 제기했고, 태봉교회 김수원 목사가 청원한 최규희 부목사 청빙건에 대해서도 한 총대가 "최규희 목사는 NCCK 직원으로 채용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런 경우에도 부목사 청빙 가능한지 묻고 싶다"고 질문하자 참석한 총대들은 별다른 논의 없이 이 두 청원안을 통과시키지 않기로 했다.

반면, 명성교회 당회장으로서 김하나 목사가 낸 부목사 청빙 청원안의 경우는 현장에서 아무 문제 없이 통과됐다. 이건에 대해 최 노회장은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의 명의로 청원된 건들은 2017년도 73회기에 청원된 안이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총대 명단.

▲목사총대: 최관섭 김성곤 이대희 손왕재 고대근 김용석 기공서 신근영 김광선 김성철 박순희 강인국 남삼욱 남광현 장헌민 유희선 윤호식

▲장로총대: 이종순 정창석 김재복 홍성인 박신현 정진화 이대길 이강오 홍성욱 김주안 이준삼 황인영 노국진 현정민 김훈 윤형준 최광화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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