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2.0, 복음 전달보다 복음에 참여시켜야"

"미디어 2.0, 복음 전달보다 복음에 참여시켜야"

국제기독교방송미디어컨퍼런스 제3회 개최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19년 08월 22일(목) 08:43
미디어를 교회가 세상과 소통하는 수단으로 여기며 기독교 미디어의 최신 트렌드를 소개하는 국제기독교방송미디어컨퍼런스가 지난 19~20일 광림교회(김정석 목사 시무)에서 CTS기독교TV(회장:감경철) 주최, 한국교회방송기술인연합회(회장:이한용) 주관으로 열렸다.

전국 교회 미디어 사역자들과 목회자 500여 명이 참여한 제3회 미디어컨퍼런스에서 김태훈 목사(한주교회)는 "미디어는 단지 영상만이 아니라 생각과 마음 사상을 전달하는 모든 수단이고 미디어 자체가 메시지"라며, "시대에 따라 음성 필사 인쇄 영상 소셜 미디어 등 복음은 항상 미디어로 전달됐다"며 미디어와 복음의 관계를 설명했다.

그는 "음성 필사 인쇄 영상 미디어까지는 미디어 1.0시대로 매스미디어로 웅장한 것을 만들어 성도와 세상을 향해 말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소셜미디어부터는 미디어 2.0시대로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의 구분이 사라져 이제 그들을 공감시키고 직접 복음에 참여시키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컨퍼런스는 교회 미디어 관련 실제적인 정보와 함께 지역교회 선교단체들의 방송 미디어 사역의 교육과 훈련의 장이 됐고 선교 사명의 비전을 나누는 기회가 됐다.

컨퍼런스의 메인 강사로는 마크 첵(Mark Zaschech) 목사(전 힐송 Creative Director), 강성철 선교사(울산대영교회), 김병삼 목사(만나교회), 지용근 대표(지앤컴리서치), 황인권 대표(인권앤파트너스), 김태훈 목사(한주교회) 등이 나섰다.

마크 첵 목사(Hope Unlimited Church·4B Media 공동대표)는 직접 운영중인 4B미디어 사역을 소개하며 "미디어 사역자 모두가 가장 강력한 이야기를 가진 주인공"이라며, "우리는 하나님이 주인이시기 때문에 우리에게 있는 믿음의 이야기들을 탁월하게 전달하는 전달자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컨퍼런스엔 선택 강의 형태로 세차례 진행된 트랙 세션(Track Session)을 통해 교회 미디어 관련 정보들이 한 곳에 모여 참가자들이 각자 필요와 수준에 맞는 강의를 들었다. 트랙 세션은 크리스찬 콘텐츠 기획, 교회 영상 장비, 음향 설비, 무대 디자인, 저작권, 기독교 SNS 채널 운영 노하우, 크리스찬 1인미디어 콘텐츠 생태계 조성 등의 주제로 진행됐다.


최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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