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의 모든 해고노동자와 연대할 것"

"이 땅의 모든 해고노동자와 연대할 것"

삼성 해고노동자 김용희, 문제 해결위한 개신교대책위 발족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9년 09월 11일(수) 19:13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이홍정)를 주축으로 한 교회 및 17개 단체가 삼성 해고노동자 김용희 씨 문제 해결을 위한 개신교대책위원회를 발족했다. 김 씨는 사측을 상대로 사과와 명예복직을 요구하며 서울 강남역 8번 출구에서 93일째(11일 현재) 고공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관련 NCCK 정의평화위원회와 영등포산업선교회 등 교계 단체는 지난 10일 서울 강남역에서 '삼성 해고노동자 김용희 씨 문제 해결을 위한 개신교대책위' 발족 기자회견을 갖고 고공 농성 문제해결을 촉구했다.

이날 대책위는 한국기독청년협의회 김진수 간사가 낭독한 성명을 통해 "삼성사옥과 김용희의 철탑은 거대자본과 지금 거리에서 복직을 외치는 이 땅의 모든 해고노동자들 간의 투쟁을 상징한다"며 "김용희의 이 고독한 싸움에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함께하고 연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책위는 성명을 통해 삼성사주 이재용 사장의 사죄와 해고노동자 김용희 씨의 명예복직과 보상, 삼성의 노조탄압 중단을 요청하며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김용희 님이 온전히 땅에 내려오는 날까지 이 땅의 모든 김용희와 연대하며 싸울 것"이라고 전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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