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6년째 형제 총회 총대

우리는 6년째 형제 총회 총대

[ 제104회총회 ]

이경남 기자 knlee@pckworld.com
2019년 09월 25일(수) 17:48
안영환 장로와 안영표 목사 형제가 제104회 총회 현장에서 총대로 함께했다.
"4형제 중 가장 성격도 비슷하고, 외모와 목소리도 많이 닮은 동생과 함께 총회 총대로 함께 참석할 수 있어 기쁩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4회 총회 전북노회 총회 총대 안영환 장로(전주전성교회)와 평북노회 총회 총대 안영표 목사(안양반석중앙교회)는 올해로 6번째 총회에 함께 참석했다. 안영환 장로는 올해 68세로 동생인 안영표 목사와 8살 터울이다. 안영환 장로는 "4남1녀 중 3남이 모두 목회자"라고 소개했다. 이어 가족들을 신앙인으로 인도한 누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안 장로는 "가족 중 가장 먼저 교회를 나가기 시작한 어린 누나가 형제들을 전도한 후 부모님을 전도했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동생인 안영표 목사는 이번 총회에서 가장 큰 이슈로 명성교회 문제를 꼽았다. "문제가 잘 해결되기 바라는 마음으로 총회에 왔는데, 내가 생각하는 것과 다른 쪽으로 흘러가는 걸 보면서 기대반 걱정반"이라며 "하나님께서 선하신 쪽으로 이끌어 주시길 기도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총회는 타 교단들과 세상이 눈여겨 보는 장자교단으로서 본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영환 장로는 콩고자유대학교 문제를 104회 총회의 중요한 이슈로 꼽으며 "해결의 실마리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 장로는 "선교지 재산 사유화를 막아 선교사들이 초심을 지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안영환 장로는 총회 교육자원부 회계, 세계선교부 회계로 섬겼고, 104회기 평신도위원회 회계, 장로교출판사 서기이사로 섬긴다.

안영표 목사는 호남신대 27기로, 1997년부터 평촌에 있는 안양반석중앙교회를 섬기며 '즐거운 예배를 드리자' '교인들과 행복한 교제를 나누자'는 목회이상을 품으며 목회를 이어왔다.

안영환 장로는전주전성교회에서 21년째 장로로 사역하고 있다. 19세부터 교회학교 교사로 섬기기 시작하며, 선교인형극단을 창단해 지역 교회를 순회하며 전도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현재는 예배부장으로 교회를 섬기고 있다.


이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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