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터회, 한기총 탈퇴 결의

루터회, 한기총 탈퇴 결의

제49차 정기총회 개최, 새 총회장 선임 적법 확인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19년 10월 01일(화) 17:35
기독교한국루터회(총회장:김은섭)는 지난 9월 26~27일 중앙루터교회에서 제49차 정기 총회를 개최해 새 총회장 선임이 적법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현재 행정보류 상태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탈퇴를 결의했다.

'교회를 거룩하게 회복하시는 주님' 주제 아래 총대 68명 중 59명이 참석한 정기총회에서 루터회는 지난 48차 정기총회에서 결정한 총회장 해임 결의와 새 총회장 선임이 적법하다는 점을 안건으로 채택해 결의했다.

루터회는 지난해 10월 총회장이었던 진영석 목사를 해임하기로 결정하고, 그해 11월 김은섭 목사(도봉루터교회)를 신임 총회장으로 선출했다. 이후 진영석 목사가 새로 선출된 총회장 직무를 정지해달라는 가처분을 법원에 신청했으나 기각됐다.

루터회 김은섭 총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루터교회가 한국교회 안에서 숫자적으로 적은 교단에 불과하지만 지금까지 깨끗한 교단으로 이미지를 갖고 선한 역할을 감당해왔다"며, "지금의 혼란스런 상황 을 빨리 매듭짓고 한국교회 안에서 제역할을 감당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 총회장 진영석 목사는 26일 루터대학교에서 별도 총회를 소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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