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비전위원회 신설 … 16개 특별위원회 확정

미래비전위원회 신설 … 16개 특별위원회 확정

총회 임원회 104회기 2차 회의, 13개 보고 미진 부서의 보고 완료
'다음세대…위원회', 3040·실버세대 포함해 연구하는 '세대별특별대책위원회'로 확대

이수진 기자 sjlee@pckworld.com
2019년 10월 18일(금) 15:07
향후 10년을 계획하며 교단의 혁신과 미래 발전 방안을 수립하게 될 특별위원회가 신설됐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임원회는 17일 총회장실에서 104회기 2차 회의를 열고, 교단 미래에 대한 장단기 발전계획을 연구할 '총회 미래비전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하는 등 이번 회기에 운영될 16개 특별위원회를 최종 확정했다.

임원회는 기존의 다음세대및기독교학원위원회를 분리해 기독교학원위원회는 자문위원회로 두고, '다음세대'는 3040세대와 실버세대를 포함해 연구하는 '세대별특별대책위원회'로 확장시켰으며, 지난 3년간 3.1운동 100주년기념사업을 진행해왔던 '역사위원회및삼일운동100주년기념사업위원회'는 다시 '역사위원회'로 환원시켰다.

또한 여성위원회는 청원이 받아들여져, '양성평등위원회'로 명칭이 변경됐으며, 총회산하기관과선교지재산및일신기독병원연구위원회와 대구애락원특별대책위원회, 전주예수병원특별대책위원회 등 3개 위원회는 '총회산하기관특별대책위원회'로 통폐합하고 선교지 재산 연구는 세계선교부가 감당하도록 했다.

혁신및기구개혁위원회는 정책기획기구개혁위원회로 명칭이 변경됐으며, 그 외의 특별위원회들은 지난 회기와 동일하게 운영될 예정이다.

세대별특별대책위원회와 관련해 김태영 총회장은 "가나안교인의 중심이 되는 3040세대나 헌신도가 높은 실버세대에 대한 대책이 없는 상황"이라며, "교단의 미래를 위해 이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104회 총회서 보고가 미진했던 13개 부·위원회의 보고가 있었으며, 각 위원회의 청원사항을 다뤘다.

'포항소망교회 3.1운동 발상지 및 6.25 포항전투 보존 기념교회'가 총회 한국기독교사적 제38호로 공포됐으며,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전수조사를 통해 발굴된 3.1운동 참여교회와 1440인물조사연구 자료를 엮은 '삼일운동과 장로교회' 자료집이 헌정됐다.

이슬람교대책위원회가 청원한 '이슬람 편향성이 두드러진 대한민국 교과서를 시정해 줄 것을 교육부에 요청해달라'는 안은 통과돼 총회가 대정부 촉구 서한을 보내기로 했으며, 커뮤니케이션위원회가 개발해 제안한 교단 로고 사용 매뉴얼(CI 매뉴얼)은 채택해 총회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교회에 보급하기로 했다. 동 위원회가 청원한 '화상회의 활성화를 위해 화상회의 없이 3회 이상 회의를 진행할 경우 회의여비를 제한하는 안'은 '종전대로' 하기로 결의했다.

이날 임원회는 1차 회의에서 신설된 대변인제도를 확장해 대변인실을 구성하기로 재론했다. 한국교회언론홍보위원회의 청원사항을 심도있게 논의한 후 임원회는 사회소통을 강화하며 비판적 언론을 예방하고 위기관리에 빠르게 대응하자는 취지에서 언론대응기구로 대변인실을 두기로 했다. 대변인실은 기존 대변인 2인(총회서기, 사무총장)과 언론홍보위원회 3인 총 5인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다음은 104회기 특별위원회 명단.

▲총회미래비전위원회 ▲화해조정위원회 ▲교회연합사업위원회 ▲마을목회(치유와화해생명공동체운동)위원회 ▲에큐메니칼위원회 ▲총회100주년기념관건축위원회 ▲정책기획기구개혁위원회 ▲인권위원회 ▲세대별특별위원회 ▲역사위원회 ▲이슬람교대책위원회 ▲교회동반성장위원회 ▲양성평등위원회 ▲한국교회언론홍보위원회 ▲커뮤니케이션위원회 ▲총회산하기관특별대책위원회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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