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여성연합회, 교회 개혁과 성숙 요구

한국교회여성연합회, 교회 개혁과 성숙 요구

이경남 기자 knlee@pckworld.com
2019년 10월 22일(화) 14:29
한국교회여성연합회(회장:정연진, 총무:신미숙)가 한국교회의 개혁과 성숙을 요청하는 제언을 발표했다. 한국교회여성연합회는 지난 18일 제언을 통해 "한국교회가 교회세습을 비롯한 각종 편법, 총회 여성총대 비율과 연령대의 불균형, 여성 인권문제에 대해 한국교회가 차별과 배제 없는 정의로운 개혁을 추구하고 있냐"고 반문하며, 4가지 사항을 요청했다.

한국교회여성연합회는 정의롭고 공의로운 개혁을 위해 첫째로 한국교회의 여성지도력 확장과 여성총대할당제 법제화를 요구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4회 총회 여성총대 비율이 1.7%대에 머물렀음을 지적하며, 여성총대할당제가 의무사항이 아닌 권고사항으로 해석한 결과라고 해석했다.

둘째로 한반도의 안보와 평화통일에 대한 대화와 협력을 모색하며 구체적인 준비를 요청했다. 교회공동체가 평화로운 사회를 위해 앞장서야 할 것과, 교회여성들이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연대하며 일본 제품 불매운동과 비폭력 저항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한국교회가 창조질서를 회복하고 생명을 살리는 활동에 적극 참여할 것, 교회 내 성폭력 예방과 대응에 적극 나서 양성평등과 여성인권에 대해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 등을 촉구했다.


이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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