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목회를 위한 현실적 경험 나눠

여성 목회를 위한 현실적 경험 나눠

전국여교역자연합회, 2040여성목회포럼 개최

이경남 기자 knlee@pckworld.com
2019년 11월 07일(목) 09:26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교단이 여성 안수를 허락한지 23년이 지나고 여성 목회자가 2600여 명을 넘은 시점에서 전국여교역자연합회가 여성 신학생들을 위한 2040 여성목회포럼을 열고 여성 목회에 대한 현실적 고민들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2040세대 여성 신학생들에게 목회에 대한 현실적인 방향을 제시하는 포럼이 열렸다. 전국여교역자연합회(회장:윤석근, 사무총장:김혜숙) 는 지난 10월 28일 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여성목회 크리에이터, 목회에 미치다'를 주제로 2040 여성목회포럼을 열었다.

7개 신학교 여신학생 80여 명이 참여해 열린 포럼에서 채은하 교수는 주제 강연을 통해 여성 목회자에 의한 여성목회학이 나올 필요성을 강조했다. 교단 신학교마다 여 신학생 수가 급성장하고 있고, 신학교에서 대체로 여성이 과반수가 넘는 현실을 전제로 여성 목사 배출 속도가 가속화될 것을 전망한 채 교수는 "현대사회는 여성(female), 가상(fiction), 감성(feeeling)을 중시하는 3F시대로, 여성의 역할이 커져 가고 있는데 반해 교회의 현실은 크게 다르다"며 △대안적 교회관이나 새로운 교회관을 위한 학문적 연구와 철학적 이해를 위한 연구 △교회 현장에 대한 현실 이해 △여성 목회자들 간 연대 등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는 채은하 교수(한일장신대)의 주제강연에 이어 분과 모임을 갖고 김호임 목사(은총교회·마음벗심리치료센터 원장), 심경미 목사(싱글을 위한 세미나 강사), 김맹엽 목사(효심주간보호센터 원장), 정여임 목사(아가페드림교회), 박덕렬 목사(은혜소리은성교회), 이영숙 목사(장암교회), 심남숙 목사(일양교회), 여춘명 목사(문암교회)가 각각 △상담 및 자비량 목회 △싱글 친화적 교회 공동체 △세대통합 복지 목회 △대학로 연극인 중심 목회 △도시개척 △농촌 일반 등을 주제로 발제 및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이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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