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교회·지방중앙교회, 9년간 아픔 딛고 통합

지방교회·지방중앙교회, 9년간 아픔 딛고 통합

이경남 기자 knlee@pckworld.com
2019년 11월 18일(월) 10:37
【대전충남】 지방교회와 지방중앙교회가 지난 16일 통합예배를 갖고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지방교회는 지난 2011년 지방중앙교회와 분리되었다. 지방교회 임시당회장으로 파송된 정동옥 목사와 지방중앙교회에 부임한 김용상 목사는 교회 합병을 위해 노력해왔으나, 정동옥 목사의 은퇴로 통합되지 못한 채 9년의 시간이 지났다. 이후 임시당회장으로 파송된 정민량 목사가 정동옥 목사에 이어 합병을 위해 힘썼고, 양 교회는 공동의회를 열고 조건없이 통합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0월 21일 함해노회는 지방중앙교회 폐쇄를 결정했다. 양 교회는 지난 10일, 지방중앙교회에서 연합예배를 드린 데 이어, 지난 16일 지방중앙교회에서 통합감사예배를 드렸다.

정민량 목사(지방교회 임시당회장)의 인도로 열린 감사예배에서는 대전노회 노회장 김철민 목사가 '마이너스 인생' 제하로 설교했다. 축하 순서에서는 정민량 목사의 경과 보고, 교우 대표 류형수 장로와 박희수 장로의 인사, 권석은 목사(용전교회)의 기도, 김철민 목사의 통합 선언, 양승백 목사(금산제일교회)의 격려사, 단필호 목사(대전노회 공로목사)와 박용신 장로(대전성남교회)의 축사, 김용상 목사(전 지방중앙교회 담임목사)의 인사, 정동옥 목사(대전노회 공로목사)의 축도 등의 순으로 마쳤다. 예배 후 지방중앙교회는 주민들을 초청해 교회 통합을 축하하는 잔치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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