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하나님 나라 공동체로 세워가야

가정, 하나님 나라 공동체로 세워가야

이경남 기자 knlee@pckworld.com
2019년 11월 18일(월) 11:16
하나님 나라 공동체로서의 가정을 세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간담회가 열렸다.

한국기독교가정생활협회(회장:김진덕)가 지난 14일 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가정사역,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가정사역의 통합적인 모델로 '하나님 나라 공동체'를 제안한 허정강 목사(서울성남교회)는 기조발제에서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서 변화시키고, 하나님 나라 백성의 특권을 누리게 하며, 하나님의 사역 동역자로 감당해야 할 사명에 헌신할 수 있도록 양육하는 사명을 감당하게 하는 것이 가정사역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일을 위해 예배와 교육, 교제와 나눔, 섬김의 영역을 통한 통합적인 가정사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통합발제를 한 신형섭 교수(장신대)는 가정 안에서 부모와 자녀들이 신앙적인 대화를 나누지 않는 것을 신앙전수의 단절 원인으로 진단했다. 통합적 가정사역의 필요성을 언급한 신 교수는 "통합적 가정사역의 목적은 가정 구성원들이 하나님께서 각 가정에 주신 하나님의 사명을 깨달아 그 사명을 실천하기 위해 역량을 구비하고 삶에서 실천하며 살아가게 하는 것"이라며 "가정예배가 살아 있는 가정, 신앙전수의 현장인 가정, 강력한 기독교 문화가 있는 가정, 선교적 섬김이 있는 가정, 회복과 성장이 있는 가정으로 변화해 갈 때 온전한 가정사역의 통합적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가정협 관계자는 "가정사역의 핵심은 가정의 영성"이라며 "이와 관련해 정기적인 세미나와 실천적 과제를 개발하고 향후 가정사역 전문 사역자 양성을 위한 가정사역 아카데미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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