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시위 격화에 한국교회 청년 및 CWM '민주화 지지'

홍콩 시위 격화에 한국교회 청년 및 CWM '민주화 지지'

예장 장청 및 청년, CWM 성명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9년 11월 22일(금) 20:33
CWM 이사회의 성명 겉표지
홍콩 시위가 4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경찰과 시위대 간의 충돌이 격화되고 있어 세계교회가 성명을 통해 평화로운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세계선교협의회(CWM)는 지난 13일 이사회에서 홍콩 경찰이 시위대를 향한 폭력을 비난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무력 조치에 우려하는 입장을 밝혔다. CWM은 남아프리카 요하네스버그에서 이사회를 갖고 참석자들 전원이 "11~12일 대학 캠퍼스에 있던 시민과 학생들에 대한 경찰의 조치에 우려한다"는 입장을 내고 "최루 가스의 과도한 사용과 폭력은 평화와 민주주의 사회에 적합하지 않다. 우리는 캐리 람(Carrie Lam) 홍콩 행정장관이 경찰의 행동을 중재하고 공정한 판사의 주재 하에 시위에서 무력 사용한 것에 대해 독립적으로 조사할 것을 촉구한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또한 CWM은 "우리는 홍콩 정부가 이 위기에 대해 평화로운 해결을 촉구하는 한편, 모든 홍콩 시민의 평화와 번영을 요구하는 많은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을 촉구한다"며 "우리는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국가 폭력에 의해 희생 당했음을 보고, 폭력 종식을 위해 함께 기도하며 홍콩 사람들과 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예수교장로회 청년회전국연합회를 비롯한 한국기독교장로회 청년회전국연합회와 기독교대한감리회 청년회전국연합회, 기독교한국루터회 청년연합회, 한국기독청년협의회, 한국기독청년학생연합회, 한국기독학생총연맹 등은 '우리는 홍콩민주화 운동을 지지한다' 등의 캐치 프레이즈를 SNS 등을 통해 확산시키며 홍콩 민주화 운동에 대한 지지의 뜻을 천명했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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