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경쟁력

교회 경쟁력

[ 가정예배 ] 2019년 12월 21일 드리는 가정예배

박신철 목사
2019년 12월 21일(토) 00:10
박신철 목사
▶본문 : 사도행전 9장 32~43절

▶찬송 : 545장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사실은 모두가 알고 있다. 하지만 미래의 경쟁력이 무엇인지 안다면 미래의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미래의 경쟁력을 모 일간지 사설에서 윤승욱 채널A 스포츠 부장은 운동량이라고 주장한다. 운동량이 많은 집단일수록 미래 잠재적 성장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지금 사회에서 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우울증의 특효약도 운동이다. 공부에 어려워하는 학생들을 운동 후 공부하게 했더니 기대치 이상의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선진국일수록 운동을 강조한다. 어떤 뇌 과학자는 충고하기를 "만약 자녀가 수학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나가서 운동부터 시켜라"고 말했다.

이렇게 미래의 경쟁력이 운동량이라고 한다면, 교회 경쟁력은 무엇일까? 바로 하나님의 능력이다. 하나님의 능력이 임하면 모든 것이 쉬워진다. 신앙생활도, 목회도 재미있어진다.

오늘 본문 말씀에서 베드로가 룻다와 욥바에 이르게 된다. 룻다에서는 룻다대로, 욥바에서는 욥바대로 문제가 있었다. 룻다에서의 문제는 애니아라 하는 사람이 중풍병으로 여덟 해 누워 있었다. 욥바에서는 다비다가 이미 죽어 숨이 끊어진 상태였다. 하지만 저들에게 하나님의 능력이 임하자 애니아는 즉시 자리를 정돈하고 일어났고(34절), 죽었던 다비다도 눈을 뜨고 벌떡 일어나 앉았다(40절). 애니아가 병 고침 받는 일로 인해 룻다와 사론에 사는 사람들이 다 주께로 돌아오게 되고(35절), 다비다의 사건으로 많은 욥바 사람들이 주를 믿게 된다(42절). 교회의 경쟁력은 능력이다. 능력이 임하면 상황이 달라진다.

그런데 이런 능력이 지금은 나타나지 않는다. 전도를 해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복음 자체를 거부한다. 성경에서 말하는 말세의 징조들(딤후 3:1~4)이 만연하다. 우리나라의 다음 세대 복음화율은 미전도 종족수준이라고 한다. 초등학생은 1%대, 청소년은 3%대, 대학생은 2%대. 그래서 어떤 미래학자는 "교회는 지구상에서 사라진다"라고까지 말한다. 예수님은 달란트 비유인 마태복음 25장 29절에서 말씀하셨다. "무릇 있는 자는 받아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 여기에서 우리 주님의 뜻은 빼앗기는 것이 아니다. 풍족히 주는 것이다. 능력을 받아 넉넉하게 되는 일이다.

그렇다면 주님의 능력을 드러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그것은 누가복음 19장 27절에서 말씀하는 것처럼 하나님의 왕 되심을 드러내는 일이다. "내가 왕 됨을 원하지 아니하던 저 원수들을 이리로 끌어다가…" 특히 오늘 본문말씀은 그 비결에 대해서 잘 말씀하고 있다. "그 때에 베드로가 사방으로 두루 다니다가…(32절)" 베드로가 사방으로 두루 다닌 이유는 하나님이 왕 되심을 선포하기 위해서였다. 룻다에 간 것도, 욥바에 간 것도 바로 하나님의 왕 되심을 드러내기 위해서 였던 것이다.

하나님의 왕 되심을 선포하고, 복음전파에 온 힘을 다한다면 모든 일을 하나님이 책임져 주신다. 오늘 본문에서 베드로가 선포할 때 그대로 되게 하신 것처럼 우리의 삶에서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날 수 있도록 하자.



오늘의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를 어두운 시대에 일꾼으로 불러 복음의 빛을 비추며 전도에 힘쓰는 일꾼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박신철 목사/주왕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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