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선교기관·군인교회도 코로나19 예방 동참

군선교기관·군인교회도 코로나19 예방 동참

기관 모임 대부분 취소, 군인교회도 예배에 어려움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20년 02월 25일(화) 17:01
국방부는 물론, 군선교 기관, 군인교회 들도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사진은 국방부 홈페이지의 확진 및 격리 현황 안내.


코로나19의 영향이 군선교 현장에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군경교정선교부(부장: 전명기, 총무:문장옥)는 3월로 계획돼 있던 4차례의 초임 군종목사 위로 방문을 모두 취소했다. 현재 대부분의 군부대는 입영 및 휴가 중단은 물론 외부인의 방문을 일체 차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연무대군인교회 등 1000여 군인교회들도 예배와 모임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총회 군선교후원회(회장:김운성)도 3월 조찬기도회를 취소했다. 또한 한국군종목사단, 기독군인연합회, 예비역기독군인연합회, 국군장로연합회, 세계기독군인회, 국군기독부인회 등 기독교 군선교 기관들도 정부 시책에 따라 예정된 모임을 대부분 취소 또는 연기하는 분위기다.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이사장:곽선희)는 27일로 예정돼 있던 제49차 총회를 잠정 연기했다. 이에 따라 총회시 예정돼 있던 주요 안건 처리도 대부분 유보 상태다. 또한 3월 10~12일 열릴 예정이던 군종목사 임관예정자 교육도 연기됨에 따라 이후 일정에도 차질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방부는 24일까지 확인된 군 내 확진자가 13명이라고 밝히고, 강화된 자체 기준으로 예방 격리를 실시하는 등 장병들의 건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공지했다. 총회 군경교정선교부는 "군선교 활동에서 예배, 세례, 위문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코로나19 극복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전국교회에 확산 방지 노력을 요청했다. 또한 민간인 군선교 사역자들의 부대 출입도 제한된 상황임을 알리며, 다시 원활한 사역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교회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차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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