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시설을 코로나 경증환자 생활치유 공간으로 제공

교회 시설을 코로나 경증환자 생활치유 공간으로 제공

사랑의교회 안성수양관 등 2개 교회 동참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0년 03월 04일(수) 13:02
사랑의교회 안성수양관 모습.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 시무)를 비롯한 서울 대형교회 2곳이 코로나19 확진자 중 비교적 경증인 환자들을 위한 생활치유공간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사랑의교회는 경기도 안성시에 있는 사랑의교회 안성수양관과 충청북도 제천시에 있는 제천기도동산 등 두 곳을 코로나 경증환자 수용시설로 제공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안성수양관과 제천기도동산에는 총 1500여 명의 인원이 수용 가능하나 치료 등의 목적으로 활용 시 가용인원과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사랑의교회 이외에도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 시무)와 광림교회(김정석 목사 시무)도 사용 중인 수련원 및 수양관 시설을 코로나19 경증환자를 위한 시설로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에 교회를 제공한 것과 관련해 사랑의교회 측은 "이들 교회는 수용 인원, 절차, 방식 등 구체적인 실무내용을 보건당국과 협의해 진행하기로 했다"며, "이들 교회가 이같이 결정하게 된 것은 중증환자와 경증환자들이 병상 부족으로 고통당하고 있는 고충을 교회가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한 조치이다"고 밝혔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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