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를 사랑하라

형제를 사랑하라

[ 가정예배 ] 2020년 6월 2일 드리는 가정예배

정복돌 목사
2020년 06월 02일(화) 00:10
정복돌 목사
▶본문 : 마태복음 22장 37~40절

▶찬송 : 220장



율법사가 예수님께 율법 중 어느 계명이 크냐고 질문했다. 이 질문으로 예수님의 율법관이 분명히 소개된다. 그 답은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다. 먼저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하신다. 마음과 목숨과 뜻을 다하여 섬기라고 하신다. 그리고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셨다. 이유는 계명이 모두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의 문제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즉 예수님의 율법관은 사랑이 녹아 있는 근본정신으로 요약해 주셨다.

하나님 사랑이 가장 우선이다. 인간사 중에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일 외에 더 우선되어야 하는 것은 없다. 하나님 사랑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현대인들은 그렇지 못하다. 하나님 사랑이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있다. 절대 그래서는 안된다. 그럼에도 하나님 사랑이 차츰 뒤로 밀려나고 있음을 느낀다. 안타까운 일이다. 하나님을 우선으로 사랑하여야 한다. 하나님께서 나의 삶에 넘치도록 풍성하게 채워 주신 그 모든 것들을 가지고 하나님을 보다 구체적으로 열심히 사랑하여야 한다.

그런데 문제는 인간이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육에 속한 인간이 영으로 저 하늘나라에 계신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다. 그런데 성경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하신다. 그것도 최우선으로, 최선을 다하여 사랑하라고 하신다. 그러면 하나님을 사랑하는 또 다른 방법은 있는 것이다. 그것은 바로 형제 사랑이다(39절). 이웃을 내 몸 같이 사랑하는 일이다. 예수님은 하나님 사랑 다음으로 이웃을 사랑하라고 하신다. 자기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신다. 예수님께서 "둘째도 그와 같으니(39절)"라고 하셨다. 즉 이 둘째 계명도 첫째 계명에 못지않게 중요한 계명이라는 뜻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결국은 이웃에게 행하여져야 하기 때문이다. 육에 속한 인간이 영으로 계신 하나님을 사랑하는 유일한 방법은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는 일이다.

예수님께서 "나의 계명을 가지고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라(요 14:21)" 그리고 "나의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요 15:12)"고 말씀하셨다. 주의 계명은 서로 사랑하라는 말씀이다. 주의 이름으로 형제를 사랑하라는 말씀이다. 하나님 사랑은 이웃 사랑으로 드러나야 한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성도의 사랑은 사람을 사랑하는 구체적인 행동으로 행하여져야 한다. 사도 요한은 "보는바 그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보지 못하는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느니라(요일 4:20)"고 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일은 보이는 형제를 사랑할 때 이루어진다. 즉 예수 이름으로 형제를 사랑할 때 진정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일이 된다.

성도에게 있어서 하나님 사랑은 중요한 일이다. 또한 가장 우선되는 일이다. 하나님 사랑은 결국 이웃을 사랑하는 일이요, 형제를 사랑하는 일이 하나님을 사랑하게 되는 일이다. 하나님을 우선으로 사랑하는 일이 이 땅에 가득해지는 그날까지 이웃 사랑에 최선을 다하자.



오늘의기도

하나님 사랑의 말씀을 묵상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한국교회가 사랑하는 교회가 되게 하셔서 이 땅에 주를 사랑하는 일이 풍성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정복돌 목사/평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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