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부장의 믿음

백부장의 믿음

[ 가정예배 ] 2020년 7월 7일 드리는 가정예배

문찬연 목사
2020년 07월 07일(화) 00:10
문찬연 목사
▶본문 : 누가복음 7장 1~10절

▶찬송 : 436장



백부장은 혈통으로 아브라함의 약속의 계약 자손이 아니었다. 또한 백부장은 유대인들이 무시하는 이방인이었다. 그러나 백부장은 신실한 사람이었다. 자기 수하의 병사가 받는 고통을 마음 깊이 불쌍히 여기던 사람이었다. 또한 예수님의 소문을 잘 분별하여 신실하게 믿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유대인들을 사랑하여 회당을 지어준 사람이었다(5절).

처음에 백부장은 유대인의 장로 몇 분을 예수님께 보내어 예수님을 초청하였다(3절). 이것만 보아도 그는 유대인들과 각별한 친분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이라 알 수 있다. 그 다음에는 예수님을 집에 모셔 들이지도 않고 기적을 체험하였다. 손을 몸에 얹고 안수 기도를 하는 것도 아니었다. 예수님이 백부장 부하에게 가까이 와서 얼굴을 대면하고 선포한 것도 아니었다. 그런데도 치유와 회복의 놀라운 기적이 일어난 것이다. 백부장은 예수님의 말씀을 믿었던 것이다. 예수님의 치유의 권능은 시간과 공간과 장소를 뛰어 넘는다는 것을 믿은 삶이었다. 그러하기에 백부장은 자신이 예수님 앞에 나아가는 것도 감당하지 못한다고 고백했던 것이다(6절). 그러면서 그는 "말씀만 하사 내 하인을 낫게 하소서(7절)"라고 아주 조용하면서도 확고한 믿음의 고백을 했던 것이다.

예수님은 이 말을 듣고 감동을 받았다. 그리고 예수님은 자기를 따르는 사람들을 향하여 이방인 백부장을 칭찬한다. "내가 이스라엘 중에서 이만한 믿음을 만나보지 못하였다(9절)" 공개적으로 백부장의 믿음을 칭찬하시는 말씀이지만 이 말씀을 다르게 살펴보면, 아브라함의 자손들, 이스라엘 백성 중에 예수님을 감동시킬 만한 믿음이 없다는 것을 안타깝게 여기며 책망하는 메시지도 들어 있다. 한 마디의 말씀을 하시면서 두 가지 메시지를 주시는 지혜로운 말씀선포인 것이다. 하나님을 안다고 하는 바리새인과 서기관과 사두개인들은 오히려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님을 부인하고 있지만 이방인인 백부장은 구원의 주 예수 그리스도를 진심으로 믿는 신실한 사람이었다.

오늘날 한국교회 가운데서도, 우리 가정 속에서도, 주님께서는 이런 믿음을 가진 자를 찾고 계신다. 예수님께서 마지막 때 믿음 가진 사람을 보겠다고 하시는 말씀을 기억해야 한다. 특히 가정에서 자녀들이 어릴 때부터 또는 태어나기 전부터 태중에서 믿는 가정에 태어나서 자라면서 보고 듣는 것에 익숙해져서 신앙의 깊이가 깊지 못한 경우가 있다. 또한 자녀들이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예수님을 만나지 못한 경우도 있다. 오늘 그러한 가정과 자녀들에게 이 백부장의 믿음이 충만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선포한다.

고린도전서의 말씀을 보면 믿음도 은사라고 한다. "다른 사람에게는 같은 성령으로 믿음을...(고전 12:9)" 내가 그냥 배워서 아는 믿음과는 차원이 다른 것이다. 우리는 우리 가정의 자녀들에게, 교회의 다음 세대에게 믿음의 은사를 허락해 달라고 힘써 기도해야 한다.



오늘의기도

주님의 권세와 능력 있는 말씀이 온 가족의 심령 속에 선포되어 내면과 무의식 속에 숨겨 있는 상처와 쓴 뿌리가 치유되고 회복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문찬연 목사/가보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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